
쿤달(KUNDAL)이 일본 주요 온·오프라인 메이저 유통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일본 현지 시장 확장에 나선다.
쿤달은 오는 10월 일본 '코스트코(Costco)'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쿤달은 다음 달 일본 전국 코스트코 33개 매장에 디퓨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코스트코 전용 샴푸 및 트리트먼트 세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쿤달 측은 덧붙였다.
쿤달은 앞서 지난 8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돈키호테 입점을 시작으로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한 바 있다.
쿤달은 지난 2019년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등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 먼저 진출했다.
쿤달 측은 일본 온라인 플랫폼 진출 초기 일본 소비자들의 헤어케어 취향 등 선호도를 분석,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고,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마존 재팬 입점 이후 '쿤달 허니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트리트먼트 세트'가 헤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약 64억원에 달했다.
쿤달 측은 일본 온라인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메이저 채널까지 유통망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쿤달 동아시아 해외사업 관계자는 “일본은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퍼스널 케어 시장이지만, 온·오프라인 그랜드슬램 입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일본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채널 확장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