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에, 芝에게'...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 단장

 

광화문글판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가을을 앞두고 최승자 시인의 시 '20년 후에, 지(芝)에게'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광화문글판을 새 단장했다고 1일 전했다.


최승자 시인은 1979년 ‘문학과 지성’으로 등단했다. 그는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으로 제18회 대산문학상과 제5회 지리산문학상을 받았다.

 

또 시집 ‘빈 배처럼 텅 비어’로 제27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승자 시인은 시대에 맞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문안은 삶이 고단하고 지치더라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응원하며 살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올해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조혜준 한국교원대학교)으로 만들어졌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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