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으로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8월부터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일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 확대 시행에 따라 제주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보증기관 대위변제 후 잔존 미수이자 약 2억원을 전액 감면한다.
또 7월 말 기준 10% 이상인 제주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의 기업대출(차주당 10억원 이하) 및 가계대출 금리를 만기 포함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실행될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포인트(p) 낮춰 적용한다.
신한저축은행은 가계대출 고객 중 일부 보증부대출의 원금 대위변제 또는 법적절차 진행에 따른 원금 변제가 완료된 장기연체 고객 약 8000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원을 감면한다.
또 7월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금리를 향후 1년간 15%로 일괄 인하한다.
이와 별개로 올해 신규 실행되는 모든 서민 신용대출(허그론, 참신한대출)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포인트 낮춰 적용, 약 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신한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그룹사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용 개선 구조를 정착시키고, 상생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중심의 지원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