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브(Yves)가 자유분방한 고양이로 돌아온다.
24일 소속사 파익스퍼밀에 따르면, 이브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Soft Error(소프트 에러)'의 선공개곡 'White cat(화이트 캣)'을 발매한다.
'White cat'은 완벽한 외형을 가졌지만 거리에 버려진 고양이처럼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정체성 속에서 정해진 종착지 없이 부유하는 '나'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 위에 더해진 이브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은 '차분한 혼란'을 야기한다. 반복되는 후렴구 속 "Can't be better than tonight"이라는 노랫말은 현실에 순응하려는 듯 체념에 가까운 결심을 전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원색 배경을 통해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고양이로 상징된 이브는 누군가에게 길들여지고, 또 누군가에게 쫓기는 가운데, 높은 완성도 속에 이브만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White cat'은 이브가 오는 8월 7일 선보이는 세 번째 EP 'Soft Error'의 선공개곡이다. 'Soft Error'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은 고장 난 상태를 의미한다. 감정적 불일치 속에 이브는 세상과 마주하며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들을 각 트랙에 매혹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