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이 스페셜 GV를 통해 캐럿(CARAT.팬덤명)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 발매를 기념한 스페셜 GV ‘부스트 인 버스트(BOOST N BURST)’를 개최했다.
GV는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10주년 상황극을 꾸미며 “우리가 여전히 하나여서 좋다”라고 말하던 세븐틴의 데뷔 초 라이브 방송이 전광판에 등장해 뭉클함을 안겼다. 캐럿과 10년간 쌓은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들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역재생되는 세븐틴 노래를 듣고 곡 제목을 맞히는 ‘Volume Up!’, 관객들의 도움을 받아 제시어를 추측하는 ‘Team Up!’, 캐럿의 성향을 알아보는 ‘Level Up!’ 등 알찬 코너들로 100여 분을 꽉 채웠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세븐틴은 “1000명의 캐럿을 보니 관객 1000명을 모아야 했던 데뷔 쇼케이스가 떠오른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정규 5집과 관련된 비하인드 토크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신보 트레일러 속 장면을 즉석에서 재현하며 “새로운 촬영 기법과 연기를 시도해 신선했다. 텅 빈 세트에서 몰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대단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캐럿이 보낸 응원 글을 읽는 ‘Cheer Up!’ 코너에서는 세븐틴과 팬들 사이의 깊은 유대감이 돋보였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다”, “13명의 미래를 언제나 곁에서 응원하겠다” 등 진심 어린 팬들의 메시지가 전달됐고, 멤버들은 “함께 영원에 도전해 보자”라고 화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말미 펼쳐진 라이브 무대는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세븐틴이 힘찬 구호와 함께 정규 5집 타이틀곡 ‘썬더(THUNDER)’ 퍼포먼스를 시작하자 현장의 열기가 금세 달아올랐다. 이어진 ‘HBD’ 무대에서는 멤버들 모두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는 이들에게서 남다른 팬 사랑이 돋보였다.
세븐틴은 “‘해피 버스트데이’로 활동하는 내내 무척 즐거웠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힘든 줄을 몰랐다”라며 “지난 10년의 기억이 행복하게 남아있다. 앞으로의 20년, 30년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6일 발매한 정규 5집으로 굵직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신보는 국내외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14일 자)에 2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썬도’도 지난 4일 MBC M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8일 SBS ‘인기가요’까지 5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페셜 GV를 마무리한 세븐틴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는다. 먼저 ‘나나민박 with 세븐틴’ 2화가 9일 tvN과 디즈니+를 통해 국내에 동시 공개된다. 풀버전은 이날과 13일 위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도 오는 25일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