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69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0%와 493%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 2018년 창립 이후 역대 최대라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과 관련 현대무벡스 측은 글로벌 시장 확장 등 사업 다각화와 운영 효율화 조치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실제 지난해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거둔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매무벡스는 올해 ‘포트폴리오·기술·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경기 위축이라는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타사 설비 회수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사업의 한 축이 된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글로벌 확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2022년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업을 수주하면 해외 첫 진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라 R&D센터를 중심으로 AI·로봇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컨설팅-설계-제조-공급-유지보수' 등 전 과정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사업 관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 등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과 함께 타이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올해도 핵심사업 고도화 전략을 적극 실천해 탄탄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