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이하 재단)은 'M발레단'과 함께 동화 발레 '프린세스 오로라’를 공연한다고 16일 전했다.
프린세스 오로라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표르트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오로라 공주의 입장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오로라 공주는 왕자가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기다리는 얌전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위험에 처한 왕자를 직접 구하기도 하는 등 용감하고 당당한 공주로 재탄생한다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발레 공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사 없이 2~3시간씩 소요되는 공연시간을 70분 분량으로 각색했고, 관객 모두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내레이션을 추가했다.
오로라 공주 역은 라이프치히 오페라하우스(Oper Leipzig) 발레단 무용수로 활동했던 신서희 발레리나와 우은영 발레리나가 맡았다. 신서희 발레리나는 발랄함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오로라 공주를, 우은영 발레리나는 아름다운 춤선으로 성숙하게 성장해나가는 오로라 공주의 여정을 개성 있게 연기한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8월 24일 토요일 소월아트홀에서 14시, 17시 2회에 걸쳐 열린다. 예매는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