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또 한 번 ‘천만 아티스트’ 등극에 도전한다.

15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집계 결과, 2024년 이전 발매된 세븐틴 앨범(구보)의 판매량은 108만여 장을 기록했다. 올해 구보로만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긴 K팝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처음이다. 

가요계에서 구보 판매량은 신규 팬덤의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통한다. 한 아티스트의 옛 앨범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새롭게 ‘입덕’(열성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팬일 확률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세븐틴은 지난해에도 구보로만 약 420만 장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지속적인 팬덤 확장세를 증명한 바 있다.

세븐틴은 올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와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의 싱글 1집 ‘디스 맨(THIS MAN)’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두 앨범은 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기준으로 각각 K팝 베스트 앨범과 K팝 유닛 앨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17 이즈 라잇 히어’는 일찌감치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디스 맨’의 누적 판매량은 90만 장에 육박한다.

신보의 폭발적인 인기와 구보에 대한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면서 세븐틴은 올해 상반기 530만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반기 새 앨범 발표를 예고한 터라 연내 1000만 장 돌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누적 음반 판매량 1600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세븐틴이 올해 또 어떤 성과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3일~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2024 SVT 8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