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튜브'가 대세"… 반려동물이 참여한 콜라보 음원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최근 인디씬에는 다양한 협업이 유행인 듯하다. 뮤지션 사이의 협업은 물론이고, 뮤지션이 아닌 방송인이나, 심지어는 기업과의 협업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최근 ‘펫튜버(Pet+youtuber)’들과 싱어송라이터가 협업을 통해 음원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 규모가 축소되고, 미혼, 딩크족, 저출산 등의 사회적 현상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 사회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급속하게 그 비율이 증가해 통계청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약 607만으로 전체 가구의 30%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자 사는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람의 친구’로서 반려동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펫팸족(pet+family)’을 넘어 반려동물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족(Pet+Me)’도 생겼다. 또 반려동물의 수와 보유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해 이제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들 가운데에는 유튜브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공유하는 반려동물 펫튜버가 존재한다.

 

 

그 가운데 몽자의 일상을 다루는 펫튜버 ‘속삭이는 몽자’와 고양이 베리와 코비의 감동을 주는 일상을 전해주는 펫튜버 '그루밍데이 고양이cat vlog'가 각각 밴드 소란과 싱어송라이터 이츠허밍과 함께 협업 음원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 4월 소란이 ‘속삭이는 몽자’ 채널을 통해 신곡 ‘속삭여줘’를 발매했다. 해당 곡에는 피처링에 ‘몽자’가 참여했다고 적혀있어 기대감을 높였는데 곡의 중간중간 몽자의 짖는 소리와 사료를 먹는 소리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속삭이는 몽자’ 채널은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과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내는 갈색 푸들 몽자의 일상을 소개하는 방송으로 구독자 수 70만을 넘어서는 스타 강아지다. 밴드 소란은 이런 슈퍼스타 강아지 몽자를 뮤즈로 내세운 신곡을 발표했고 소란의 팬들뿐만 아니라 몽자의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사랑스러운 협업 ‘속삭여줘(feat. 몽자)’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14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싱어송라이터 이츠허밍은 고양이와의 협업 음원을 발표했다. 스코티쉬 킬트와 브리티쉬 숏헤어인 코비와 베리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그루밍데이 고양이cat vlog’과 함께한 곡 ‘반대로냥’을 발매한 것이다. 신곡 ‘반대로냥’ 음원은 11월 3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곡 ‘반대로냥’은 마음과는 다르게 서로 ‘반대로만’ 행동하는 듯한 ‘고양이’와 ‘집사’의 모습을 모토로 스윙 리듬을 가미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통통 튀는 가사로 고양이와 집사 둘 사이의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애정 어린 다툼과 시선들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이츠허밍이 좋아하는 것들을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첫 번째 콜라보 프로젝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그루밍데이 고양이cat vlog 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수많은 랜선 집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뮤직비디오 콜라보레이션에 동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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