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가구로 탈바꿈 '구리 수택동' 재개발…조합설립 '코앞'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구리 ‘수택동 재개발’이 질주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는데 연말이 되기 전에 조합까지 설립할 기세다. 총 6221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답지 않은 속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택동 재개발은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정비사업이다. 뉴타운에서 해제된 수택C·D·F구역을 합쳐 새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용적률 250%를 적용해 최고 38층, 전체 6221가구(임대 313가구 포함)를 짓는 초대형 사업이다.

 

역대급 규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7월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자 곧장 추진위 승인까지 마쳤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1개월 만이다.

 

빠른 진행속도의 배경에는 주민들의 열의가 있다. 새로 구성된 준비위가 동의서를 징구한 지 4개월 만에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이 71.44%를 기록했을 정도다. 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생활환경이 점점 악화했고, 높아지는 주택 노후도만큼 주민들의 개발 의욕도 치솟았다.

 

수택동 재개발이 속도를 내자 수요층의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구역 내 신축 연립·다세대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후 단독주택에 비해 소액으로 진입할 수 있고, 임차인을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워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세가 크게 조정된 만큼 부담이 더 줄었다.

 

이런 가운데 ‘이화빌라’가 공급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동주주택개발이 수택동에 공급하는 단지형 연립주택이다. 규모는 지상 5층, 총 18가구다. 잔여분 11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며, 구성은 전용면적 31~58㎡로 다양하다. 규모에 따라 1~2개의 매립형 에어컨을 기본 제공하는 한편 신발장, 인터폰, 가스레인지 등을 기본 제공한다.

 

‘우진하우스’도 잔여분을 공급하고 있다. 우진주택개발이 수택동에 건설한 단지형 다세대주택으로 지상 4층, 총 5가구 규모다. 총 3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으며, 구성은 전용면적 34㎡ 2가구와 16㎡ 1가구다. 매립형 에어컨, 인터폰, 인덕션 등이 기본으로 빌트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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