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퓨전국악밴드' 잠비나이'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잠비나이를 처음 보았을 때 엄청난 사운드에 큰 감동을 받았다. 동양의 음악이지만 서양인들에게 익숙할 만한 어법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의 디렉터 Todd Puckhaber가 잠비나이를 보고난 소감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잠비나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잠비나이는 국악기를 사용해 서구의 록 사운드를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포스트 록(Post Rock)을 연주하는 국악퓨전밴드로 2009년 결성됐다. 국악을 전공한 세 명의 연주자 이일우(전자기타, 피리, 태평소, 생황), 김보미(해금), 심은용(거문고)이 한국 전통음악을 듣지 않는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결성했으며 현재는 최재혁(드럼), 병구(베이스)가 유입됐다. 기존의 퓨전국악이 국악기로 서양음악을 연주하거나, 어쿠스틱 서양악기와 국악기 혼합편성으로 양악기의 비중이 컸다면 잠비나이는 기존 전통악곡이 아닌 직접 작곡한 곡을 국악기를 활용해 연주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가고 있는 밴드다. 잠비나이(Jambinai) 1집 Differance(차연, 差延)는 2013 한국대중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