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하모니 혼성 듀오 '굿나잇스탠드' <꿈으로 와요> 굿나잇스탠드는 홍대에서 솔로와 세션 활동을 해온 뮤지션 멜튼과 헤일리정이 ‘밤별뮤직’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고 결성한 듀오다. 이들은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첫 EP인 <꿈으로 와요>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꿈으로 와요’는 싱어송라이터 듀오의 이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혼성 보컬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잔잔한 멜로디, 속삭이는 듯한 가사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대 생각에 이렇게 하루가 괜히 뭐든지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게 돼요 이상하게 신기하죠 참 그대란 사람 왜죠 왜 이러죠 이렇게 내 맘이 왜죠 왜 이러죠 멈추질 않아 나만 이러는지 그댄 괜찮은지 오늘도 난 잠들죠 가만히 내 손잡아요 가만히 나를 봐줘요 가만히 속삭여줘요 Come with me until the end Come with me until the end Come with me until the end ■ "밤을 노래하는 밴드" 위아더나잇 <녹색광선> 밤의 이미지를 팝 사운드로 승화하는 4인조(함병선·황성수·정원중·김보람) 밴드 ‘위아더나잇’은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우경 정규 1집 앨범커버 싱어송라이터 강우경이 정규 1집 앨범 ‘Acoustic Life’(어쿠스틱 라이프)를 발표했다. 2016년 첫 번째 싱글 ‘빈 배’ 발표 이후 색깔 있는 음악을 선보인 강우경이 정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한다. 여러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작곡가, 작사가로서 다양하고 화려한 경력을 쌓아 온 가운데 첫 정규 앨범 ‘Acoustic Life’를 통해 고민하는 뮤지션으로서 완성도 있는 음악에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우경은 “평소 열렬한 팬이었던 난다 작가의 동명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느꼈던 감성과 감동으로 정규 앨범이 나온다면 타이틀 명을 ‘Acoustic Life’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며 “타이틀곡 ‘퍼즐’을 비롯해 수록된 10곡은 일상의 소소함부터 다양한 대상에 대한 인식을 통해 음악적 감응을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퍼즐’은 세련된 느낌으로 만들어진 편한 느낌의 곡이다. 삶과 자아에 대한 물음을 주제로 한 노랫말과 듣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미디엄템포의 하모닉스 팝이다. 피아니스트 이민경의 연주와 강우경의 코러스 사운드가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밤
▲ 윤현상 '말랑' 앨범커버 / 사진 제공 = 문화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출신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이 오는 12일 새 싱글로 돌아온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앨범 <러버(LOVER)>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10일 소속사 문화인(文化人)에 따르면 윤현상의 새 싱글 제목은 '말랑’으로, 알엔비 장르의 노래 ‘오늘부터’와 발라드곡 ‘묵음 처리’ 2곡이 실린다. 먼저 타이틀곡 ‘오늘부터’는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시티팝 스타일의 알엔비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의 심정을 밝은 멜로디로 표현했다. 또 다른 수록곡 ‘묵음 처리’는 이별 후 아픈 시간을 애절한 감성의 노랫말과 함께 담아낸 차분한 발라드곡이다. 윤현상은 타이틀곡 ‘오늘부터’를 “덥지만 아름다운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말랑말랑한 곡들, 잘 들어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K팝스타 시즌1'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가수 윤현상은 2014년 데뷔 앨범 ‘피아노포르테’ 이후 다수의 싱글과 OST,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이유와의 듀엣곡 '언제쯤이면'은 윤현상의 대표곡으로 현재까지
기자가 인디밴드 공연장을 방문했지만 문이 굳게 잠겨 있다. (사진=김소민 기자) 전 세계에 걸쳐 모든 산업 분야가 비포 코로나(BC·Before Corona)와 애프터 코로나(AC·After Corona)로 구분되고 있다. 공연·음악 등 문화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공연장은 문을 닫았고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던 가수들은 소통 창구를 잃었다. 이에 인디음악을 포함한 전 음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활동 방식부터 소통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편집자주 앞서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던 K팝 가수들은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지난 5월에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던 가수들을 포함한 다수 뮤지션이 미뤄뒀던 신곡을 발표해 ‘컴백 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Untact) 패러다임을 무관중·온라인 콘서트로 전환, ‘온택트(On-tact)’에 주력하고 있다. ▉ 자본·기술·팬덤 기반 ‘온택트’에 짙어지는 양극화 문제는 업계 내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다. 거대 자본과 기술력, 인지도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는 유료 온라인 공연을 통해 ‘대박’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은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와 협력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의 기초공연예술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울 기초공연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총 253개 공연예술단체에 각 400만 원씩 동일하게 지원하며, 9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17개 광역시도문화재단을 보조해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 공연예술단체 창작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창작활동이 중단될 위기의 기초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 공연예술분야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예술단체의 역량 제고가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 창작단체이다. 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1년 이상 사무소를 둔 단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설립 이후 해당 분야에서 최근 3년간(2017~2019) 활동 실적이 3건 이상이어야 한다. 단, 지난 4월 공모한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서울문화재단)>
케이인디차트가 6월 하반기 'K-INDIE CHART TOP 30'을 발표했다. 하현상의 두 번째 EP [The Edge]가 첫 번째 EP에 이어 연속으로 차트 1위에 진입했다. 지난 EP와는 확연히 다른 음악적 변화를 이뤄내며 다채로운 사운드와 하현상의 뛰어난 음색, 자전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2위는 CHEEZE (치즈)만의 다양한 소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I can't tell you everything]이다. 사랑스런 보컬과 팝 사운드 위에 시니컬하게 표현된 가사가 더해져 위트있는 음악을 완성해냈다. 솔루션스 (THE SOLUTIONS) EP [LOAD]가 5위로 데뷔했다. 지난 EP [SIGNATURE]를 시작으로 진행된 4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청량하고 댄서블한 곡으로 채워졌다. 8위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정규 1집 [수궁가] LP가 진입했다.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 사운드 위로 판소리가 함께 펼쳐지는 신선한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하비누아주의 보컬 김뽐므의 첫 솔로 EP [여인에게], 시티팝과 록, 댄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의 밴드 88 [Riff-Raff] LP가 24위, 정규 앨범으로는 11년 만에 발매하는 오
[Indie media – RAON ] 음악을 하는 이들은, 곡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일종의 '전달 형태'를 바꾸는 것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나의 경험과 시간, 그리고 솟아나는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형태로 바꾸어 다른 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디음악을 하는 '루싸이트 토끼'가 자신들에게 찾아왔다고 표현한 곡, 'Not Yet'은 그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맛볼 수 있다. 우울한 감정이 섞여있는 낯선 타지, 뉴욕이라는 거대하고도 허무한 도시 속에서의 삶은 어떠했을까. 서울과 닮은 듯하면서도 결코 같다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곳에서의 삶. 그리고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그 낯설다는 감정이 부여하는 공포, 그리고 하루하루가 이면의 연속인 이 도시 속에서 온전히 속하지도, 또 분리되지도 않은 채 생활한 이들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음악 속에 표출되어 있다. 이들은 미처 속하기도 전에 '흡수되어 버렸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But the thing is am I just right for you ... am I enough for you ... am I the one for you' '내가 너에게 맞는가, 충분한가,
Grand Mint Festival 2020 자신만의 아티스트 역량과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2020) 측은 '나의 첫 번째 페스티벌, 당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 - The Moment of You'라는 타이틀의 특별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가 신청을 한 아티스트를 선별하여 GMF2020 공식 무대 출연 기회를 준다. 특히 장르, 나이, 편성, 소속사 유무 제한 없이 누구나 이벤트에 참가 접수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EP 1장 이상(또는 싱글 5곡 이상)을 발매해 본인 음악으로 최소 30분 이상의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여야 한다. 또 크고 작은 공연, 방송 등에 5회 이상 출연한 아티스트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최종 선정된 대상은 GMF2020 공식 스테이지 아티스트에 준하는 출연료를 협의 하에 지원한다. 아울러 공연 관련 전문 인력의 컨설팅 및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공식 스테이지 출연 아티스트에 준하는 백라인 및 호스피털리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첫 페스티벌 출연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 콘텐츠 제작 및 공개도 이뤄져 G
“Always creat new contents. 멈추면 안 돼요. 무조건 계속 뭔가 해야 돼요.” 래퍼 지호지방시는 성공 비결로 ‘끊임없는 창작’을 꼽았다. 그는 “뭔가를 계속 만들어요. 음악이 됐든 영상이 됐든 내가 하고 싶은 거. 남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만들면 돼요. 내가 진짜 사랑하는 걸 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와요”라고 말했다. 바다의 포식자 상어는 부레가 없어 가라앉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헤엄쳐야 한다. 지호지방시를 보고 있자니 영락없는 상어다.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미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 지호지방시는 래퍼이자 유튜버,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법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은행원으로도 재직했다. 최근에는 요식업에 진출해 명함이 또 늘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포차끌리네여(Pocha Clean Air)’에서 만난 지호지방시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롭게 도전하는 건실한 청년이었다. 다소 산만하다는 편견을 양산한 ‘저 세상 텐션’ 속에는 뚜렷한 신념과 진심이 묻어났다. 별생각 없이 내뱉는 줄 알았던 영어와 추임새에도 그만의 철학이 드러난다. 포차끌리네여는 도전의 가치를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차 VR 공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선보인 국립국악원의 이번 2차 VR 서비스는 그동안 코로나의 확산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국악 공연 콘텐츠를 창덕궁과 명원민속원 등 아름다운 궁궐과 한옥에서 실연자와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즈넉한 창덕궁에서는 아정한 정악의 선율과 기품 있는 궁중무용을 선보여 궁중예술의 정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정전에서는 대취타의 태평소 독주를, 선정전과 기오헌에서는 궁중무용 춘앵전을,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정에서는 영산회상과 시조 등을 연주해 품격 있는 왕실의 춤과 음악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음악의 백미인 경기, 서도, 남도민요와 판소리, 대풍류, 악기별 산조, 살풀이 등을 옛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릉계곡의 명원민속관에서 선보여 우리전통 한옥과 민속악이 전하는 정취를 VR를 통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 국악 공연 레퍼토리는 1인칭 시점의 근접 촬영을 통해 주변 경관과 연주자들의 표정,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360도 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