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를 수십년 철권통치한 알아사드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 17조원을 찾아내려는 국제사회의 추적이 시작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드 일가는 그간 국민 고혈로 축적한 자금으로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호화 호텔, 제트기 등을 사들이며 막대한 현금과 부동산을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적은 시리아 반군이 13년에 걸친 내전 끝에 지난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일가가 러시아로 망명한 것과 맞물려 본격화했다. 53년간 2대에 걸쳐 학살자이자 독재자로 군림하던 아사드 일가는 권좌에서 줄행랑 퇴진하게 됐지만 그간 국영 기업 독점, 마약 밀매, 국제법 회피 등으로 자금을 축적해 해외 곳곳에 숨겨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빼돌려온 재산은 최대 120억 달러(17조2천억원), 최소 10억 달러(1조4천억원)로 미 국무부는 2022년 보고서에서 집계했다. 아사드 일가는 특히 1대 독재자인 하페즈 알아사드부터 2대 바샤르 알아사드로 내려오는 직계 가족뿐만 아니라 하페즈의 형제, 처남, 조카를 포함하는 방계 친인척까지 해외 재산 은닉에 동원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보고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9천명, 수술 건수는 199만6천건이었다. 직전 해인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백내장이었다.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8천건, 수술 인원은 43만2천명이었다.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는 일반 척추 수술이 20만7천건(19만5천명), 치핵 수술 15만2천건(15만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천768건으로, 여기서도 백내장(1천204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다. 주요 수술 진료비는 8조4천40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 1조157억원, 슬관절 치환술 8천397억원, 백내장 수술 8천234억원 순으로 높았다.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 수술 3천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천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천323만원 순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점을 높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2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0만5천87달러(1억5천9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4천 달러를 11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13일 10만 달러선에 다시 올라선 이후 3일째 10만 달러대도 유지하고 있다. 이날 10만3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며 10만4천 달러선에 근접하던 가격은 오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만4천 달러선을 뚫었다. 상승세는 계속돼 한때 10만5천 달러선도 넘어섰다. 이날 상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이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의 평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도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오픈AI는 비영리 단체 지위를 이용해 수십억 달러를 모았다"며 "이제는 위상(영리 법인)을 바꿔 사적 이익을 위해 유치한 투자금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되면 실리콘밸리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많은 스타트업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비영리 법인 투자자들은 영리 기업 투자자들처럼 이익을 얻으면서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AI 기술 경쟁을 놓고 테크 기업간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챗GPT를 앞세워 AI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되면 AI 시장에서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서울시는 일부 편의시설을 빼면 제대로 된 도로명주소도 없던 한강공원에 새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한강공원(7㎞), 양화한강공원(5.9㎞), 여의도한강공원(4.5㎞), 반포한강공원(5.9㎞), 잠원한강공원(5.4㎞), 잠실한강공원(4.6㎞), 광나루한강공원(10.1㎞), 이촌한강공원(9.3㎞), 뚝섬한강공원(10.3㎞)이다. 강서한강공원은 지난 달 2일 강서구청에서 '강서한강공원길'로 도로명주소를 붙였고, 나머지는 지난 12일 새 주소가 생겼다. 망원한강공원(6.1㎞)과 난지한강공원(3.3㎞)은 내년 중 관할 자치구에서 주소 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한강공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소가 없고 일부 시설은 공원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명을 주소로 쓰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려고 지난 5월부터 주소 부여 체계를 마련했다. 시민들이 공원 안에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잠실한강공원 시설의 경우 기존엔 약 150m 떨어진 '한가람로'를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잠실한강공원길 OO'이라는 새로운 주소를 쓸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원 이용객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 주요 금융사들은 내년 들어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매슈 혼바크 거시경제 전략가와 제임스 로드 외환·신흥시장 수석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말 달러화 가치가 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및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이것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복잡하게 하면서 달러화는 최근 주요 통화 대비 강세 랠리를 펼쳐왔다. 그러나 명목 금리에서 물가 상승 효과를 뺀 실질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위험 선호심리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달러화에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실질 금리 하락으로 달러화를 보유할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으로 비(非)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니얼 토본 시티그룹 전략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잠재적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투자'로 6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 세계 부자 순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은 약 4천420억 달러(634조8천4억원)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 상승 등으로 올해에만 약 80%인 2천억 달러(287조2천400억원)가 증가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1천700억달러(244조1천540억원)가 불어났다. 올해 자산 증가분 중 85%가 지난달 5일 이후 약 40일 만에 생겨난 것이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251.44달러(11월 5일)에서 436.23달러(12월 13일)로 73.5% 급증했다. 미 대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유세를 펼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으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머스크는 대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막대한 선거자금도 쏟아부었다. 머스크가 투입한 선거 자금은 2억7천700만 달러(3천987억원)에 이른다. 2억7천700만 달러를 '투자'해 1천700억 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수익률'은 612배에 달한다. '수익률'은
2024년 12월 16일 월(음력 11월 16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오늘은 기분에 따라서 움직이게 되면 그로인해 좋은 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요. 48年生 재물은 자신이 직접 관리할 수 없는 것은 정리하거나 매매하는 것이 유리해요. 60年生 주변 상황만 살피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 좋아요. 72年生 오늘은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미리 해결책을 강구해 두세요. 84年生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따뜻한 말을 건네는 친절을 베풀어 보세요. 96年生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평소보다 심플한 옷차림을 해보면 좋아요. 08年生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 당신에게 유리하니 지식을 쌓으세요. 소띠 37年生 무슨 일이든지 너무 심각하게 근심•걱정하여 정신을 파묻지는 않아야 좋습니다. 49年生 한 번 쏟은 물처럼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지킬 얘기만 하세요. 61年生 오늘은 일을 하면서 바로 결론내지 말고 잠시 지켜보고 결론을 내여야 좋아요. 73年生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슨 일이든지 해 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85年生 젊을 땐 실패도 경험될 수 있으니 실패를 겁내지 않
내년 7월 1일부터 헬스장(체력단련장)과 수영장 시설을 이용하면 비용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내용을 전하며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영화 분야에 적용되던 문화비 소득공제가 내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총급여 7천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시설 이용료의 30%를 300만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적용시설은 체육시설법에 따라 전국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헬스장과 수영장 1만3천여소 중 참가 신청한 업체다. 문체부 담당자는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체육시설이 포함되면서 국민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시설, 용품, 의류 등 관련 사업 성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지난해(2024학년도) 서울권 소재 대학의 정시 실질 경쟁률이 2.60대 1로 최초 경쟁률(5.54대 1)에서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경쟁률은 추가합격 상황을 고려한 값이다. 15일 종로학원은 지난해 서울 소재 인문 28개 대학, 자연 27개 대학의 대학별 공식 발표를 기준(일반전형)으로 분석한 결과 실질 경쟁률이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입시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등 추가 합격 유동성이 높아 실질 경쟁률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먼저 지난해 대입 정시에서 서울권 소재 인문계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5.45대 1이었는데 추가합격 고려 시 2.65대 1로 뚝 떨어졌다.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대학도 2곳 발생했다. 인문대에서 경쟁률이 3대 1을 넘은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뿐이었다. 인문계 28개 대학 중 22개 대학(78.6%)이 실질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도 상황은 비슷했다. 추가합격 고려 시 경쟁률은 5.62대 1에서 2.55대 1까지 하락했다. 자연계에서 경쟁률이 3대 1 이상인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등 2곳에 불과했다. 자연계 27개 대학 중 24개 대학(92.6%)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