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고 싶다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차 미국을 방문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BFM TV와 인터뷰에서 "오늘의 (가자지구) 현실을 직시할 때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왜냐면 우리는 가자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무기나 장비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 분쟁을 해결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노벨 평화상은 이 분쟁을 멈출 때만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정부에 압력을 가해 가자 분쟁을 중단시키고 마침내 48명의 인질을 구출하며 인도적 지원 경로를 재개하고 어린이, 여성, 남성, 노인 등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면서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도 가자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한 건 "큰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2% 내린 17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180달러선 위에서 출발했으나, 낙폭을 확대하며 18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전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천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올랐던 상승분 약 4%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1.01%, 애플은 0.64% 하락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이 시작된 아마존은 3.04%, 구글 주가는 0.21% 각각 내렸다.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1.28%와 1.93%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미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파월 의장의 연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기준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내리면 인플레 억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식과 기타 위험 자산을 포함하는 자산 가격이 높은
지난 4월 서울 남대문 일대의 한 건물에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이 들이닥쳤다. 이곳은 인기 K팝 스타의 상표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굿즈'를 대량으로 유통한다고 의심받은 A 업체다. 상표경찰은 이곳에서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협력해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인기 아이돌 그룹 9팀의 지식재산권(IP)을 도용한 불법 위조 상품 1만9천356점을 압수했다. 약 2만점에 달하는 압수품의 종류는 포토카드, 양말, 볼펜, 의류, 거울, 열쇠고리(키링), 모자, 휴대전화 액세서리, 텀블러 등 30여종으로 다양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상표경찰은 A 업체 대표 B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 명동 일대 매장들에 K팝 가수들의 IP를 불법으로 도용한 위조 상품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상표경찰은 지난해 5월 하이브와 협력해 명동의 위조 상품 판매 매장을 적발하고 약 1천300여점의 물품을 압수했는데,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급처인 A 업체의 존재가 드러났다. A 업체와 위조 상품 판매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과 K팝 팬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친 에롤 머스크(이하 에롤)가 오랫동안 의붓딸과 자녀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학대 의혹을 받아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자체 조사 결과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이 1993년 이후 의붓딸과 친자녀 5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고발이 있었으며, 이에 가족들이 머스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의혹은 1993년 당시 4세였던 에롤의 의붓딸이 "아버지가 집에서 나를 만졌다"고 친척들에게 말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일부 가족 구성원들은 에롤이 그의 두 딸과 의붓아들 한 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발했다. 또 2023년에도 당시 5살이었던 에롤의 아들이 "아버지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해 가족 구성원들과 사회복지사가 개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재 79세인 에롤은 그동안 어떤 범죄로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 NYT에 따르면 에롤이 신체 접촉을 했다고 가족에게 알린 의붓딸은 세월이 흐른 뒤 "20대 때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런 성폭력 의혹에 대한 NYT 질의에 에롤은 "모두 거짓이며 극도로 터무니없다"고 이 신문에 답했다. 그는 이런
2025년 9월 24일 수(음 8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좋아요. 60年生 자신이 먼저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상처만 남는 하루가 될 수 있어요. 72年生 무리하게 욕심만 앞세워 나갈 게 아니라 쉬면서 뒤를 돌아보면 좋아요. 84年生 꿈을 쫓으려 하지 말고 한가지 꿈에 희망을 걸고 부지런히 뛰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혼자 해결하려고 하면 이뤄도 더딜 수 있으니, 주변의 힘을 빌려 보세요. 08年生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바로 해결하는 것이 유리해요. 소띠 49年生 해 온 일들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니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해요. 61年生 다른 사람 일에 오지랖 넓게 간섭하면 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73年生 몸도 무겁고 쉽게 지칠 수 있으니,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좋아요. 85年生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가 무척 지루하고 지겹게 느껴지니 잠시 쉬어 가세요. 97年生 돛단배가 순풍을 만나듯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어요. 09年生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애정운이 좋으니 용기 내서 표현하는 것이 좋아요. 호랑이띠 5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달, 화성 등으로 보낼 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BS방송에 따르면 이날 NASA는 지원자 8천명 중 뽑힌 신규 우주비행사 후보생 10명이 이후 우주 비행을 위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NASA 우주 비행사 후보 10명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6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뽑힌 것은 NASA 사상 최초라고 CBS는 전했다. 10명 중 6명이 공군과 해군 출신 등 고성능 항공기 운항 경험이 있는 조종사이다. 이 밖에도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스페이스X 발사 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신규 우주비행사 후보들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NASA의 존슨 우주 센터와 전 세계 파트너 우주 기관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뒤 비행 임무 자격을 얻게 된다. 새 후보생들은 여러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NASA가 대내외적으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합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NASA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이로 인해 우주비행사들의 순환 비행 기간이 6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나면서 각 비행사의 비행 횟수는 줄어들게 됐다. 이에 이번에
국내 대학교나 어학당 등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30만5천32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학 등에 진학한 유학생(D-2)이 22만5천769명, 한국어 연수생(D-4-1)이 7만9천500명, 외국어 연수생(D-4-7)이 60명이다. 국내 체류하는 유학생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5만3천361명을 시작으로 2021년 16만3천699명, 2022년 19만7천23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23년 22만6천507명으로 20만명 선을 넘었고 2024년 26만3천775명으로 불어난 뒤, 올해 8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돌파했다. 약 5년 만에 15만여명에서 30만여명으로 두배 정도 불어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전체 체류 외국인은 272만9천609명으로 전월보다 0.03%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외국인 유학생은 12%(3만2천756명) 불어났다. 특히 국내 대학 등에 진학하고자 입국한 유학생은 19만61명에서 22만5천769명으로 18.8%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인이 10만7천807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널리 복용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정조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임신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할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원료)의 라벨을 바꿀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하겠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의 통증이나 발열에 대해 의사들이 처방해 온 약물이다. '애드빌'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권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그동안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오히려 자폐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종시에서도 영유아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어린이집 폐원은 늘고, 유치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0∼6세 영유아 수는 2020년 3만1천74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년째 감소하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7천명대였던 영유아 수는 매년 증가해 2016년 2만명, 2019년 3만명을 넘었다. 202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2023년 3만명대가 무너지고 올해는 8월 기준 2만4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데 반해 기존 정착 인구 출산율이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세종시는 보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매년 급성장하다가 2022년부터 38만명대에서 성장세가 멈췄다. 38만∼39만명대에서 머물던 세종시 인구는 출범 이후 올해(연말 기준) 처음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 영유아가 줄면서 초기 정착 생활권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폐원도 속출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은 2019년 359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292개로 줄었다. 매년 20∼40개씩 줄면서 같은 기간 233개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6생활권 등 신규 입주 생활권을 제외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하루 앞두고 프랑스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를 자행하고 있다는 유엔 조사위원회(COI)의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승인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 오늘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실행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공동 주최로 소집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 자체를 보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나란히 살아가게 하기 위해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흐름을 주도한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천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