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히트곡 ‘Gabriela(가브리엘라)’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2억 회를 지난 4일(현지시간) 돌파했다.
8일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즈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발매된 'Gabriela’는 77일 만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같은 스트리밍 수에 도달한 캣츠아이의 곡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다. 현재 4억 3000 회 이상 재생된 ‘Touch’는 139일 만에, ‘Gnarly’는 113일 만에 2억 스트리밍을 넘은 바 있다. ‘Gabriela’는 이 기록을 36일 앞당겼다.
‘Gabriela’는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의 수록곡이다.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와 트렌디한 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 곡은 다니엘라의 스페인어 파트가 특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멤버들의 관능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캣츠아이의 성숙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캣츠아이의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집계(8월 7일~9월 3일 기준)된 이들의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는 2831만 1472명이다. 약 한 달 전 2500만 명을 돌파한 뒤 매서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Gabriela’는 글로벌 주요 음악 차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9월 6일 자) 63위를 차지했다. 76위(8월 23일 자), 72위(8월 30일 자)를 거쳐 3주 연속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최신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9월 5일~9월 11일 자)에서도 전주 대비 7계단 오른 46위로 랭크되며 9주 연속 차트인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인 캣츠아이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은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7일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5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캣츠아이의 수상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시상식에 앞서 프리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들은 ‘베스트 그룹(Best Group)’과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2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