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공공 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대상 2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0일 전했다.
배달앱 땡겨요는 지난 2022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소상공인과 라이더,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비금융 플랫폼이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배달앱’이란 슬로건으로 2%의 낮은 중개수수료, 광고비 무료, 사장님 지원금 등 가맹 점주에게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해 왔다.
신한은행은 비금융 지원을 넘어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토대로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대출금리 연 2.0%포인트 이자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추는 등 다양한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서울배달+ 상생 인증’을 받은 사업자다. 해당 사업자는 최대 1억원까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각 자치구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한은행 측은 21일부터 시행하는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의 지역화폐 앱 또는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은 소비 쿠폰이 대상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단독 운영사로서, 서울시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땡겨요의 비금융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8월 8일까지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에 참여할 땡겨요 입점 가맹점주를 모집한다. 선발된 소상공인 100명에게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한 지원금(최대 210만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