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루시(LUCY) 멤버 최상엽이 생일을 맞아 전 세계 물 부족 지역에 희망을 전한다.
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최상엽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 2월 27일과 3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과 함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쟁과 기후 위기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전 세계 물 부족 지역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상엽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팔찌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를 갖는다. 최상엽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부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직접 제작한 팔찌를 기부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엽이 직접 제작한 팔찌 수량이 약 20분 만에 마감된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 6일 2차 프로젝트가 오픈됐다. 2차 역시 약 30초 만에 마감됐다. 총 900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했다.
최상엽은 옥스팜에서 모인 기부금에 사비를 더해 총 4200만 원을 기부하며, 전 세계 물 부족 지역에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최상엽은 "함께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매년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면서 "우리가 함께하는 작은 나눔이 더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상엽은 그 동안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다. 그는 데뷔 후 매년 자신의 생일을 맞아 문화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해 팬들과 함께 기타 12대를 후원했고, 지난해에는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최상엽은 2024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위한 의료비 지원 캠페인에 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최상엽이 속한 루시는 오는 4월 18일 타이베이에서 단독 콘서트 '2025 LUCY CONCERT 'CHECK IN : TAIPEI''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