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키친핏 맥스(Max)'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키친핏 맥스는 사용성과 인테리어, 설치 편의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과 키친핏 맥스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신제품은 기존 냉장고 장에 좌우 좌우 4mm의 간격만 있어도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냉장고 문을 90도 이상 활짝 열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비스포크 키친핏 맥스 냉장고 신제품 전 라인업에 단열 두께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키친핏 맥스 도어는 기존 키친핏 냉장고의 3분의 1수준인 8mm까지 단열재 두께를 줄였다. 이를 통해 음료나 소스류 등을 보관하는 문 안쪽 수납 공간을 약 22%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올해 9형 스크린을 통한 AI 기능과 펠티어(Peltier) 반도체 소자를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까지 모두 갖춘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와 최대 640L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맥스' 등 용량과 컬러, 기능에 따라 총 19가지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출시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 다양한 AI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날씨, 일정, 식단 추천 등 사용자 맞춤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보드(Daily Board)'와 식품을 넣고 뺄 때 식품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 집안 기기 정보를 3차원 지도로 제공해 연결된 기기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모니터링∙제어 할 수 있는 3D '맵뷰(Map View)' 등의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삼성 TV 플러스∙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키친핏 맥스 신제품 라인업은 삼성전자가 최초 도입한 '키친핏' 디자인과 '펠티어' 소자를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가전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02L 용량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의 출고가는 449만원이며, 3월 6일부터 판매되는 640L 용량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맥스' 모델의 출고가는 309만원~36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