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1일 자)에 따르면,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는 메인 송차트 ‘핫 100’ 30위에 랭크됐다.
‘후’는 ‘글로벌(미국 제외)’(8위), ‘글로벌 200’(12위), ‘스트리밍 송’(26위), ‘팝 에어플레이’(29위)에 자리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23위로 재진입했다.
타이틀곡 '후'는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한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신곡 '네바 플레이(Neva Play) (feat. RM)는 '핫 100'에 36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는 RM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솔로 1집 ‘인디고(Indigo)’의 타이틀곡 ‘들꽃놀이 (with 조유진)’에 이은 두 번째 ‘핫 100’ 진입이다.
‘네바 플레이(feat. RM)’는 중독성 강한 비트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메건 디 스탤리언의 화려한 래핑과 RM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는 메인 송차트 ‘핫 100’ 88위로 2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지난주 이 차트에 76위(9월 14일 자)로 진입한 바 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올해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라며 “K팝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린 그룹은 이들을 포함해 다섯 팀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K팝 가수들은 선전했다.
트와이스 쯔위의 첫 솔로 앨범 '어바웃 쯔(about TZU)’가 19위로 처음 진입한 것을 비롯해 르세라핌의 '크레이지' 54위,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 98위, 지민의 '뮤즈' 102위,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 UNTOLD)’ 200위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