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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인정받는 국악, 교육부는 홀대? “교육과정 예전 수준 유지한다”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최근 K-팝에 이어 K-국악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재즈, 팝,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탄생한 퓨전 국악은 그 음악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해외 음악상을 받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악의 세계화가 무색하게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이 소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국악계는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 '장단', '장단의 세', '시김새' 등 국악 개념이 포함된 개념체계표가 시안연구에 빠져있고 음악 교과의 성취기준에서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악을 찾아 발표한다'와 같은 국악 관련 기준이 삭제됐다며 해당 시안이 올해 말 확정돼 적용된다면 2025년부터 음악 과목 내 국악 교육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15일 국악계는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방침에 대한 반대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악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를 개최하고 개선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자람, 그룹 바라지, 밴드 잠비나이, 소리꾼 이춘희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악인 출신 송가인은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하느냐"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울먹였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자라야 우리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자란다고 생각한다”며 국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우리 국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우리 국악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렇듯 국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국악 관련 내용을 이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교육부 관계자는 “1차 시안개발 연구진이 지난 10일 현장 의견 수렴 결과와 국악계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1차 연구 결과에는 국악계가 지적한 대로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표현을 살리고, 국악 개념이 들어 있는 2015 교육과정의 음악 ‘개념체계표’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애초 국악을 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제시 방식이 문제였는데, 1차 연구진이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며 "2차 연구진에 국악계도 포함될 것이므로 이같은 1차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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