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운데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질환 무엇이 있을까?

 

[라온신문 김정민 기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등 통증은 일상생활 중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흉추디스크 △목디스크 △척추측만증 △근막통증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흉추디스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등뼈 부위의 디스크가 밀려 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늑골과 연결돼 장기를 보호하고, 목이나 허리와 달리 고정된 상태로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 1% 정도만 발생할 정도로 발병률이 낮은 편이다.

 

흉추디스크 발생 시 등 가운데 통증을 시작으로 가슴과 복부 쪽으로 뻗어 나가며 주변부 근육이 경직돼 가슴이 뻑뻑하고 조이는 듯한 증상이 동반된다. 간혹 하지 통증과 저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외부 충격이나 목뼈의 변형 등에 의해 디스크가 밀려 나와 경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목에서부터 뻗어진 신경가지가 손가락 끝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부위의 신경을 누르는지에 따라 목, 어깨, 등, 팔꿈치, 손가락 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목이나 어깨통증과 더불어 등 가운데인 견갑골 안쪽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일직선을 유지하고, 옆에서 봤을 땐 만곡 형태를 그린다. 이러한 척추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휘어져 정중앙의 축이 무너진 상태를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휘어진 각도와 부위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어깨높이가 다르거나 견갑골이 한쪽으로 튀어나온 경우, 등 가운데 통증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허리를 둥글게 만 상태로 뒤쪽에서 척추뼈를 만져보면 휘어진 변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해져 단단하게 뭉친 상태를 근막통증증후군이라 한다. 통증 유발점을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부위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등 자체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기도 하지만, 주로 뒷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에 발생한 문제가 2차적으로 등 가운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담에 걸린 것인지 질환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명확한 의료진 진단이 필요하다.

 

에이스병원 안산 본원 강병직 원장은 5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등 가운데 통증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만큼 간과하기도 쉽다”며 “따라서 일회성 통증이 아닌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주저 하지 말고 척추병원 등에 내원해 의료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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