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양행, 생전정리노트 노인복지시설 무료배포 실시

 

[라온신문 조윤정 기자] 예비사회적기업 ㈜천국양행(대표이사 이창호)이 고독사 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 상표 출원한 ‘생전정리노트’를 전국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 실시 및 작성을 권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희망사항을 작성하고, 행복한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가족이나 이웃 등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남기며 사후처리를 부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족의 내력 등을 남길 수 있어서 후세들에게 가족교육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의료정보나 연명치료에 대한 희망을 적어두면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치료의 지침서가 된다. 사후에 연락할 부고 목록이나 장례에 관한 뜻을 미리 전해 만일의 사태에도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게 된다. 

 


고독사 등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의 경우에도 생전정리노트를 작성해 두면 누구든지 이를 발견하는 사람이 사후처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죽음을 알려야 할 사람의 연락처, 자신의 사후처리를 부탁할 사람, 함께 하던 반려동물의 처리, 유품의 처리 등을 부탁할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다.

 

이창호 ㈜천국양행 대표이사는 “본사에서는 유품 정리, 고독사 청소, 사건현장 특수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품 정리뿐만이 아니라 생전정리노트 보급 운동, 고독사 예방 교육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 ㈜천국양행은 2011년부터 유품정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고인의 유품을 유족의 뜻에 따라 보관품, 재활용품, 기부 물품, 소각 물품 등으로 분류하고 수거 및 처분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생전정리 사업 외 유품 소각, 특수청소, 유품 처분이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국양행에서는 한국유품관리협회와 공동으로 고독사 예방법에 따른 대국민 고독사 예방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에는 서울특별시 양천구의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한승호)에서 생활 지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교육 및 생전정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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