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에녹이 고품격 라이브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25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은 지난 24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1theK Live - 원더케이 라이브(MR은 거들뿐)’에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전날 발매한 새 미니 앨범 ‘Mr. SWING’의 타이틀곡 ‘꽃놀이(The Love Letter)’를 열창했다.
‘그대 웃는 그 미소에/ 이미 슬픔이 서렸지만/ 그댄 꽃보다 아름다워/ 당신은 나만의 여자이니까’라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꽃놀이’는 영어 제목 ‘The Love Letter’에서 유추할 수 있듯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성의 애절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세상살이에 지친 여인에게 ‘나의 가슴에 안겨 기대어/ 울고 싶을 땐 맘껏 울어도 돼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사랑해 사랑한단 말론 부족해요/ 나의 여인아/ 내 사랑’이라고 절규하는 남성의 절절한 고백이 ‘감성 장인’ 에녹의 깊은 보이스와 살아있는 연기로 리스너들의 가슴을 울렸다.
에녹은 쓸쓸하고 고요한 공기로 가득 찬 서재의 책상에 앉은 채 반주가 시작되자, 곧바로 ‘꽃놀이’의 주인공이 된 듯 감정에 몰입했고, 연인에게 말을 건네듯 노래하다 클라이맥스에서 감정을 터트렸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진 에녹의 라이브 무대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감상한 듯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에녹의 ‘꽃놀이’ 라이브에 리스너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MR과 목소리가 따로 출력돼 듣는 설정에 따라 MR 없이 에녹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라이브를 듣는 게 가능했다. 팬들은 “짙은 호소력, 완벽! 눈물이 났습니다”, “목소리가 지문인 에녹님의 애절한 목소리에 더 슬픈 사랑 이야기”, “에녹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습니다”, “에녹님 목소리로만 들으니 더 좋네요. 더 듣고 싶어요!” , “애절하고 슬픈 90년대 멜로 영화의 이별 장면이 그려집니다. 부드럽지만 애절하고 힘 있는 감성 장인 에녹님 목소리는 보물 같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상평을 공유했다.
에녹은 지난 23일 ‘꽃놀이’와 함께 ‘Mr. SWING’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 앨범 ‘Mr. SWING’을 발매했다. 총 7개의 트랙을 담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템포와 장르의 시도를 통해 영화 혹은 뮤지컬 장면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에녹은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ENOCH’를 열고 이번 앨범에 실린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