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13일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솔라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아시아 투어 '솔라 (Solar) 3rd CONCERT 'Solaris''(이하 'Solaris')를 개최했다.
'Solaris'는 우주 여행이 가능해진 2142년, 팬들과 함께 떠나는 항성 간 여객선 'Solaris호'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아시아 투어다. 투어 타이틀은 'Solar is'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는 4개의 챕터 속에 빈 문장을 하나씩 완성해 나갔다.
솔라는 우주선의 궤도처럼 그룹부터 솔로까지 자신의 음악적 커리어를 총망라했다. 'Solaris호'의 캡틴으로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한 'Solar is the Empress'를 시작으로, 꿈꾸던 상상 속 모습을 현실로 구현시킨 'Solar is the Imaginer',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녹여낸 'Solar is the Story', 솔라이자 김용선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Solar is the One' 등 팬들은 솔라의 지휘 속에 함께 음악 모험을 펼쳤다.
솔라는 무려 28곡이 넘는 선곡들로 쉴 새 없이 내달렸다. '뱉어(Spit it out)', 'But I', 'Colors' 등 솔로 대표곡은 물론, '너나 해(Egotistic)', '넌 is 뭔들', 'Piano Man' 등 마마무의 대표곡과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뮤지컬 넘버까지 솔라의 매력을 집대성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팬 사랑 역시 돋보였다. 솔라는 '꿀(Honey)', 'WANT'를 통해 원곡에 없던 떼창 구간을 만들어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솔라는 팬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주는가 하면, 양일간 세트리스트 일부에 변주를 줘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선사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솔라는 "저의 목적지는 항상 용순(팬덤명) 여러분들 곁이다. 후회 없이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 노력한 만큼, 팬분들도 저처럼 후회 없이 즐긴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저는 늘 도전하고 변화하고 싶다. 팬 여러분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원동력이다. 늘 여러분이 원하는, 동시에 저다운 모습으로 팬분들 곁에 머물겠다"라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얘기했다.
솔라는 오는 25일 홍콩, 11월 2일 가오슝, 11월 22일 싱가포르, 11월 30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5개 도시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