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싱글 1집 ‘SPAGHETTI(스파게티)’의 티징 필름으로 신보의 궁금증을 키웠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9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SPAGHETTI’ 티징 필름 ‘EAT IT UP!’을 게재했다.
영상은 사쿠라가 배달원으로 분해 서울 시내 곳곳을 다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는 좁고 낡은 골목에 위치한 스파게티 가게로 들어간다. 화려한 네온사인의 간판이 어두운 골목과 대비되면서 묘한 이질감을 준다. 가게 안은 화려하기 그지없고 김채원과 허윤진은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현란한 조명과 배경이 기묘한 음악과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쿠라가 완성된 스파게티를 받아 들자 분위기는 달라진다. 그는 역동적인 배경음악에 맞춰 바이크 속도를 높이고 카즈하와 홍은채에게 스파게티를 배달한다. 둘은 외로움과 쓸쓸함이 감도는 공간에서 각자 음식을 한입 먹는다. 요리를 입에 넣는 순간 스파게티를 만든 요리사 김채원과 허윤진, 주문자 카즈하와 홍은채 그리고 배달원 사쿠라까지 모두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황홀감을 느낀다. 영상은 몽환적인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난다.
사쿠라, 카즈하, 홍은채가 놓인 현실적인 배경과 김채원, 허윤진이 그린 꿈 같은 공간이 짧은 영상 안에 공존한다. 이런 상반된 분위기가 한곳에 담겨 신보 ‘SPAGHETTI’는 어떤 맛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주황빛으로 염색한 김채원, 사쿠라의 흑단발과 허윤진의 처피뱅 등 강렬한 비주얼 변신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싱글 1집 ‘SPAGHETTI’를 발표한다. 앞으로 ‘CHEEKY NEON PEPPER’, ‘KNOCKING BASIL’, ‘WEIRD GARLIC’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