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밴드 무사, "뿌리 라틴과 공명하는 음악 선보이겠다" [일문일답]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을 대표하는 세계적 스타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있다. 미국에서는 캣츠아이(KATSEYE)가 '차세대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고, 일본에서는 앤팀(&TEAM)이 밀리언셀링 앨범을 배출하며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성공의 시금석을 세웠다. 여기에 밴드 '무사(MUSZA)'가 가세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 우승팀이다.

 

26일 하이브에 따르면, 무사(MUSZA)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정상 궤도에 오르면 하이브는 아시아·영어·스페인어권을 잇는 글로벌 거점 삼각축의 첫 라인업을 완성한다. 'K-팝 제작 시스템'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비전이 이들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다. 'K-팝 방법론'을 현지 음악 생태계에 융합하고 확장해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겠다는 게 하이브의 전략이다. 이러한 도전이 K-팝의 영속성을 더하고 글로벌 음악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무사(MUSZA) 멤버들 역시 "우리의 뿌리인 라틴 아메리카와 강하게 공명하는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꿈을 꾸고 있다"라며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의 계약은 정말 엄청난 기회이자 장벽을 넘는 음악을 펼칠 여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밴드 무사(MUSZA)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신규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S1ENTO Records) 통해 전한 일문일답이다.

 

Q. ‘파세 아 라 파마’ 우승을 축하한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계약을 맺고 데뷔 꿈을 이룬 소감은

헤라르도 로드리게스(Gerardo Rodríguez·보컬): 아직도 완전히 믿기지 않는다. ‘파세 아 라 파마’ 우승은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주기도하지만 동시에 거대한 책임감이기도 하다. 멤버들 모두 각기 다른 역경과 이야기를 가지고 이 경연에 참가했고, 우리가 우승팀이 되었다는 건 모두가 함께할 때 무언가 강력한 일이 일어난다는 걸 증명한다.

 

로돌포 블랙모어(Rodolfo Blackmore·베이스): 큰 영광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해왔지만, 무사의 일원이 되어 음악을 나눌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배웠다. ‘파세 아 라 파마’ 우승은 나에게 단순한 상이 아니다. 진솔하게 창작을 이어가야한다는 책임감이다.

 

신티아 오초아(Cynthia Ochoa·드럼): 자랑스럽다. 부모님은 내가 이 꿈을 좇을 수 있도록 정말 많은 희생을 하셨다. ‘파세 아 라 파마’에서 우리 팀이 우승함으로써 밴드 내 여성도 무대에서 충분히 빛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라미로 수니가(Ramiro Zuñiga·바호 퀸토/서브 보컬): 나는 ‘노르테뇨 음악(멕시코 북부 전통 음악)’에 둘러싸여 자랐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나의 뿌리를 새로운 무대로 옮겨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전통이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무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무척 설렌다.

 

조르디 블랑코(Jordi Blanco·색소폰): 내가 결코 멈추지 않도록 끝없이 지지해준 가족과 내 곁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파세 아 라 파마’는 우리에게 수많은 관중 앞에 설 기회를 주었고, 우승은 우리가 만든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오스카 캄포스(Oscar Campos·아코디언): 운명같다. 음악은 언제나 나의 안식처였고, 무사와 ‘파세 아 라 파마’에서의 경험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내가 겪고 느낀 모든 것을 세상과 나눌 수 있게 됐다.

 

Q. '파세 아 라 파마'가 많은 영감을 준 동시에 낮설고 새로운 형식의 경연이었을덴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다면

무사: '파세 아 라 파마'는 우리가 그전에 경험해왔던 것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강렬했고, 감정이 요동쳤으며, 우리를 한계 이상으로 몰아붙였다. 우리가 처음 팀을 이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했던 순간, 현장의 에너지가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비록 경연이었지만 함께한 참가자들과 쌓은 우정도 늘 우리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Q. 여섯 멤버 모두가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다. 앞으로 무사가 선보이고 싶은 음악은 무엇인가

무사: 멤버들 각자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멕시코 전통 음악부터 팝, 알앤비, 락, 혹은 어반 스타일의 음악까지 조화롭게 아우른다. 신선하면서도 우리의 뿌리와 맞닿아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에 우리는 세계적인 음악에 대한 탐구도 하고 있다. 팬들이 우리의 음악을 들을 때 자신을 대변하는 음악이라고 느끼면서도 새롭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Q.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함께하는 만큼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향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사: 우리의 뿌리인 라틴 아메리카와 강하게 공명하는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꿈을 꾸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의 계약은 정말 엄청난 기회이자 장벽을 넘는 음악을 펼칠 여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글로벌 무대에 서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른 젊은 세대들에게도 자신의 문화와 정체성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을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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