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태국 가수들의 합동 음악 축제 'VISION BANGKOK(비전 방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10일 주최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오는 13일 태국 방콕 LIDO CONNECT에서 열리는 ‘VISION BANGKOK 2025’에는 wadfah, imzoo, OurR(아월), LANDOKMAI, KIK, YEW, THE SOLUTIONS(솔루션스), 소란, POLYCAT, 터치드 총 10팀이 출연해 한층 다채롭고 견고해진 무대를 펼친다.
태국 팀으로는 세련된 음악으로 인기를 끈 신스팝 밴드 폴리캣(POLYCAT)을 비롯해 인디 팝 듀오 LANDOKMAI(란독마이), 싱어송라이터 wadfah(와드파) 등 4팀이 참여한다.
POLYCAT은 달콤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로 약 15년간 현지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 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ANDOKMAI는 최근 한국 밴드 SURL의 보컬 설호승과 협업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이름으로, 동남아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팀이다.
한국에선 6팀이 무대에 오른다. 3인조 드림팝 밴드 OurR(아월)은 wadfah와의 협업이나 태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태국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외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공연마다 예매 대란을 일으키는 터치드, 최근 인왕아파트에서 열린 독특한 콘서트로 주목받은 솔루션스, 깊이 있는 사운드로 현지 젊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YEW가 무대에 오른다. SURL(설)과 Lacuna(라쿠나), 펜타곤의 멤버가 결성한 밴드 KIK은 첫 해외 무대 공연을 갖는다.
축제 현장에서는 양국 가수들이 함께하는 사인회,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엠피엠지 뮤직이 주최하는 ‘VISION’ 시리즈는 한국과 해외 레이블·아티스트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첫 무대 이후 실제 음원 발매와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화적 교류의 장을 확장해 왔다. 올해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더욱 견고해진 기획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임테이블과 페스티벌 맵 등의 정보는 VISION BANGKOK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