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美 LA BMO 스타디움 2만 2천 석 매진 속 열광의 무대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에서 약 2년 만에 펼친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톱 티어’ 아티스트 위상을 뽐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7일 뉴욕에서 시작한 ‘WALK THE LINE(워크 더 라인)’은 시카고, 휴스턴, LA 등 4개 도시 6회에 걸쳐 약 7만 7천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특히 이날 LA 공연은 약 2만 2천 석 모두 매진되며 이들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BMO 스타디움은 엔하이픈과 엔진(ENGENE.팬덤명)의 열기로 공연 내내 뜨거웠다. ‘Brought The Heat Back’과 ‘FEVER’의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로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린 엔하이픈은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24곡을 휘몰아치며 흡인력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넘치는 에너지의 ‘ParadoXXX Invasion’, 군무가 압권인 ‘Given-Taken’, 다크한 분위기로 현장을 장악한 ‘Bite Me’, 청량한 보컬이 돋보인 ‘Your Eyes Only’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탄탄한 실력으로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영어곡들을 세트리스트에 새롭게 추가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하이픈은 첫 영어곡인 ‘Loose’를 포함해 ‘Sweet Venom’, ‘XO(Only If You Say Yes)’, ‘Bad Desire(With or Without You)’을 열창하며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엔진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팬들은 각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멤버들의 춤을 따라추고, 희승의 리드 하에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와 ‘Loose’의 후렴구를 힘차게 부르는 등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날씨 좋은 아름다운 밤에 여러분과 이 스타디움에서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LA의 이 에너지를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다”라며 “다음에는 더 좋은 곡과 무대, 그리고 더 나은 팀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다들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엔하이픈은 올해도 북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은 미니 6집 ‘DESIRE: UNLEASH’을 미국 ‘빌보드 200’ 3위에 올리며 5개 앨범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보고서’에서 ‘DESIRE: UNLEASH’는 ‘U.S. 톱 10 CD 앨범’과 ‘U.S. 톱 10 앨범’에서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이제 유럽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2일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맨체스터(25일), 암스테르담(28일), 브뤼셀(30일), 베를린(9월 1일), 파리(9월 3일)까지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3~5일 싱가포르를 찍고, 같은 달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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