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한성수⋅소성진⋅신선정,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하이브 뮤직그룹(HYBE MUSIC GROUP)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aster Professional, 이하 MP), 쏘스뮤직의 소성진 마스터 프로페셔널, 빅히트 뮤직의 신선정 대표이사가 '2025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Billboard's 2025 Indie Power Players)'로 꼽혔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이 명단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을 지원하고 이들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핵심 인디 레이블과 유통사, 협회들을 조명했다.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뤄낸 리더를 선정하는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리스트에 한성수 MP는 2년 연속, 소성진 MP는 3년 연속 포함됐다. 2024년 9월부터 빅히트 뮤직을 맡고 있는 신선정 대표이사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한성수 MP는 세븐틴과 투어스(TWS)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한 MP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기여하고, 레이블을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에 올려 놓았다.  

 

특히 세븐틴의 위상이 지난해에도 돋보였다. 작년 4월과 10월에 각각 발매된 이들의 '17 IS RIGHT HERE'와 'SPILL THE FEELS'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븐틴은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글래스턴베리' 무대에 올랐으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여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한성수 MP는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세븐틴은 2024년 6월 유네스코(UNESCO)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위촉됐다. 그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은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이라며 "슈퍼팬의 영향력이 K-팝은 물론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성진 MP는 2024년 한 해 동안 르세라핌(LE SSERAFIM)의 글로벌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앨범 기획, 퍼포먼스 전략, 글로벌 프로모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K팝 걸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소 MP의 리더십 아래 르세라핌은 2024년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는 '빌보드 200' 7위,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CRAZY'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76위에 오르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빌보드 200' 톱10에 4장의 앨범을 연속 진입시킨 4세대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라며 "이는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소성진 MP는 쏘스뮤직의 설립자이자 기획자로서 자율성을 중시하며, 전통적인 틀을 넘어 걸그룹의 글로벌 기준을 재정의해왔다. 르세라핌이 데뷔 3년 만에 이룬 성공은 그가 구축한 전략적 기획의 결과물이며, 이는 지금도 그룹의 성장과 브랜드 확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신선정 대표이사는 2010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초기 성장에 이바지했다. 하이브의 트레이닝&디벨롭먼트(T&D) 센터장을 역임하며 아티스트 중심의 리더십, 관계 구축, 인재 육성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강점을 지닌 그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마케팅, 행정, 제작 등 전 부서를 아우르며 레이블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 대표는 "제이홉이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을 꽉 채웠고, 진 역시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마쳤으며 올해 싱글 'Love Language'와 드라마 OST '그날이 오면'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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