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5연속 1위…방탄소년단 지민 2위

빌보드 "K팝 앨범이 1위와 2위 차지한 것은 처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미니앨범 '에이트(A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다섯 번째 1위를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미니 9집 '에이트'는 23만 2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8월3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부터 시작해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정규 3집 '파이브스타(★★★★★)’, 11월 미니 8집 '락스타(樂-STAR)’에 이어 이번 '에이트'까지 다섯 앨범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앞서 '빌보드 200' 진입부터 다섯 장의 앨범을 1위에 올린 가수는 지난 1998~2003년 래퍼 DMX이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23만 2000장의 앨범 유닛을 달성했다.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은 21만 8000장, SEA는 1만 3000장, TEA는 1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앨범 유닛 23만2000장은 올해 K팝 앨범으로는 가장 많은 기록이고, 올해 모든 앨범을 통틀어 여섯 번째로 많은 데뷔 기록이라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에이트’ 앨범 판매량은 올해 K팝 앨범으로는 한 주에 가장 많이 팔린 사례로 기록됐고, 모든 장르를 아울러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신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한국어 노래로 구성된 '에이트'는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역대 25번째 비(非) 영어권 앨범이다. 올해는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에 이어 두 번째 비영어권 앨범이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빌보드는 "지금까지 1위를 기록한 25개의 비영어 앨범 가운데 16개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K팝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기록한 '빌보드 200' 5 연속 1위를 뛰어넘는 기록을 가진 팀은 6개 앨범 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뿐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와 함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세 번째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락스타'의 타이틀곡 '락(樂)'(90위),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Feat. Charlie Puth)'(90위) 두 곡을 '핫100'에 올린 바 있다. '에이트'의 타이틀곡 '칙칙붐'은 이번 주 '핫100'에 60위권으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9만 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으로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2위로 처음 진입했다.

 

'뮤즈'의 앨범 판매량은 7만 4000장이었고, SEA는 1만 5000장, TEA는 7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민은 개인 작품 기준, 작년에 발매한 솔로 1집 ‘FACE’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두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2위에 올린 건 방탄소년단 중 지민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K팝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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