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송 장인 ‘스웨덴세탁소’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인디씬을 대표하는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스웨덴세탁소의 음악을 후배 뮤지션이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다.

 

스웨덴세탁소는 2012년 싱글 'Happy Birthday Waltz'로 데뷔했다. 왕세윤, 최인영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 그룹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는 음악을 하고자 스웨덴세탁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사랑할 때 겪는 여러 감정을 잔잔하고 편안한 사운드로 풀어내 주목을 받은 이들은 ‘그래도 나 사랑하지’, ‘우리가 있던 시간’ 등 특유의 감성을 담은 히트곡을 보유한 뮤지션이다.

 

 

이러한 스웨덴세탁소의 1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나섰다. 최유리는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스웨덴세탁소의 인기곡 ‘답답한 새벽’을 최유리만의 감성으로 풀어내 발매했다.

 

‘답답한 새벽’은 스웨덴 세탁소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불안한 마음에 편히 잠들지 못하는 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위로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그려냈다.

 

‘답답한 새벽’은 잔잔한 피아노 인트로로 새벽의 쓸쓸한 감성을 잘 담아내 많은 리스너에게 사랑받았다. 최유리가 재해석한 ‘답답한 새벽’은 사랑하는 이에게 위로받고 싶어하는 당연하고 귀한 마음에 대해 표현하고자 원곡의 쓸쓸함을 덜어내고 밴드 편곡을 더해 완성했다.

 

 

두 번째 앨범으로는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이 ‘그래도 나 사랑하지’를 리메이크한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송하영은 작사, 작곡까지 능한 멤버로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래도 나 사랑하지’는 스웨덴세탁소를 대표하는 곡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고픈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다.

 

특히 ‘배가 나오고 대머리가 돼도 난 네가 좋을 것 같아’ 등의 귀여운 가사와 아기자기한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송하영은 일렉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에 셔플 리듬감을 더한 편곡으로 어쿠스틱 하면서도 화사한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여기에 송하영의 청아한 음색으로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10주년을 맞아 후배 뮤지션들이 재해석하는 스웨덴세탁소의 히트곡들은 또다른 매력으로 리스너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이런 조합 너무 감사합니다”, “원곡과 리메이크한 가수가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죠?”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스웨덴세탁소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세 번째 리메이크 곡은 정기고와 함께 2013년 발표한 ‘목소리’로 보컬리스트 진건호와 보라가 재해석해 내달 4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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