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높이는 연말 공연 "보수동쿨러·체리필터·스와뉴"

 

■ WHY NOT 보수동쿨러?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밴드 ‘보수동쿨러’가 콘서트를 연다.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디 뮤지션을 선발해 팬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상상 투어를 지원하는 KT&G 부산의 브랜드 공연 ‘WHY NO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보수동쿨러’는 2017년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밴드다. 2018년 싱글 ‘죽여줘’, ‘목화’를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으며 네이버 온스테이지 무대까지 꾸민다. 이후 발표한 EP ‘yeah, I don’t want it’에서도 성공을 이뤄내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가진 밴드로 성장한다.

 

2020년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음색을 가진 프론트우먼인 정주리가 돌연 탈퇴한 후 새롭게 팀을 구성해 내놓은 앨범 ‘모래’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우울한 감성을 담았다. 하지만 클래식한 연주기법은 음악에 우아함을 더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김민지의 보컬이 빈티지함을 표현하면서 ‘보수동쿨러’만의 장르를 또 다시 갱신했다.

 

Comment

김소민 기자- 이번 공연에는 ‘김뜻돌’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혜련 기자- 80년대 음악을 듣는 듯한 빈티지한 사운드가 특기인 밴드, 보수동쿨러.

 

 

■ 체리필터 연말 단독 콘서트:Cherry Christmas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록 밴드 체리필터가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연다. ‘Cherry Christmas’는 오는 12월 23일 마포구 소재의 롤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7년 결성해 2000년대 초 대중 음악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체리필터는 조유진, 손스타, 정우진, 연윤근으로 구성된 4인조 록 밴드다. 2000년 발표한 정규 앨범 ‘Head-up’에서 귀가 뚫리는 듯한 시원한 조유진의 독보적인 보이스로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2년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Made In Korea?’의 타이틀곡 ‘낭만 고양이’가 큰 파급력을 몰고 오면서 2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발표한 ‘오리날다’, ‘달빛 소년’, ‘피아니시모 (Pianissimo)', ‘안드로메다’ 등 체리필터 표 청량하고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 모두 사랑을 받으면서 체리필터는 인디씬에 없어선 안될 밴드이자 인디씬의 밴드 르네상스기를 이끈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체리필터는 2014년 EP 앨범 ‘안드로메다’ 이후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진 않고 있지만 매년 꾸준하게 연말 콘서트를 열어왔다. 지난해는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를 열어 성공적인 비대면 콘서트를 이뤘다. 이번 콘서트 역시 체리필터의 대표 히트곡들이 준비돼 있으며 화려한 연주실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Comment

안광일 기자- 향수가 느껴지는 히트곡 메들리, 라이브로 듣고 싶다.

김소민 기자- 꼼꼼한 방역으로 안전한 콘서트가 되길.

 

 

■ 스와뉴 ‘가끔 행복하고 때론 슬프고 문득 외롭고 그래’

 

밴드 스와뉴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끔 행복하고 때론 슬프고 문득 외롭고 그래’는 12월 27일 홍대 언플러그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밴드 스와뉴는 일명 ‘북밴드’로 불릴 만큼 책, 시인, 작가와 관련한 음악 공연을 만들어 선보이는 문화 단체다. 이렇듯 음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스와뉴’는 매 공연마다 다른 주제로 만든 공연들로 꾸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스와뉴는 지난 2018년 첫 번째 앨범 ‘LOVERS’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 ‘꿈속의 벨라’를 비롯해 ‘샤갈의 꿈’, ‘집이란’, ‘LOVERS’, ‘달의바다’는 하나같이 시적인 가사와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Comment

김혜련 기자- 자선 바자회 콘서트라 마음까지 따뜻해 진다.

안광일 기자- 시 속의 구절이나 소설 속 대사들을 활용한 음악이 마치 문학 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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