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가 2023 윈터 컬렉션 캠페인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공개된 캠페인 화보에서 선보인 지미추 2023 윈터 컬렉션은 자연, 질감, 여성성의 축하를 강조한 대담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조각적이면서도 감각적이며 풍부한 색감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뜨는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 ‘오키드(Orchid)’ 장식은 독특한 꽃 한송이로 뭉칠 수도, 표면을 펼칠 수도 있다. 오키드 꽃 모양은 주얼리 피스처럼 금속으로 조각되어 형성된 가죽으로 제작됐으며, 풍성한 타페타와 벨벳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생생한 색상과 꽃잎의 질감을 표현했다. 자연과 양육이 만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출한 컬렉션인만큼, 이번 2023 윈터 컬렉션에서 포인트로 들어가는 ‘오키드’도 이러한 컨셉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재배되고 조형돼 감각을 깨우치고 자연의 미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번 2023 윈터 컬렉션에서도 ‘드롭 힐’은 새롭게 소개된 상징적인 실루엣으로, 액체가 움직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됐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이카스 부츠’는 특이한 힐의 독특한 쉐입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됐으며, 허벅지, 무릎, 발목 높이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부츠 그 자체로 아름다움의 진수를 담아내었으며, 순수한 블랙 나파 소재로 제작돼 유니크한 그림자 효과를 연출한다.
자연의 소중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지미추의 새로운 컬렉션은 단순히 패션을 넘어 예술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감각이 만나 빚어진 결과물이다. 조각적인 금속 꽃 디테일과 크리스탈로 장식된 ‘익시아(IXIA)’ 펌프스와 ‘제아(ZEA)’ 샌들은 새롭게 소개된 95mm 높이의 드롭 힐로 보석과 액세서리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금속 꽃은 조형적인 예술 작품으로 표현되며, ‘익시아’ 펌프스와 ‘제아’ 샌들에 비대칭으로 장식돼 색다른 무드를 자아낸다. 지미추의 핸드백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주목받는 ‘봉봉’ 핸들백’에도 해당 꽃 장식이 적용돼 또다른 조각적 면모를 부여한다. ‘익시아’ 실루엣은 보이젠베리 벨벳으로 재탄생됐으며, 길게 뾰족한 발끝 그리고 높은 컷은 드롭 힐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익시아’ 샌들은 블랙 컬러로 제안되고 있으며, 각진 발가락과 벨벳 스트랩으로 발을 감싸는 디자인은 마치 선물을 푸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 아이템으로 ‘마이크로 봉봉’을 눈 여겨볼 만하다. 크리스탈 메쉬 혹은 크리스탈의 옴브레 핫픽스로 제안돼 자연의 햇볕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지미추 2023 윈터 컬렉션은 예술적 디자인과 섬세한 장인 정신이 만나 탄생됐으며, 패션과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 또한 제안하고 있다. 오키드의 조각적 모양은 나파 소재의 ‘아미타’ 슬링백과 ‘나리’ 바이커 부츠를 장식한다. 지미추 특유의 장인 정신과 가죽 소재를 결합해 초현실주의적인 3D 가죽 꽃 장식을 탄생시켰다. 에비뉴 미니 숄더백에도 해당 꽃 장식이 적용되어 세련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꽃 장식은 자주색 자수 꽃 혹은 크리스탈 드롭의 폭포와 같은 새로운 드롭 힐의 대조물을 위해 캔버스로 사용되기도 한다.
텍스처에 중점을 둔 이번 컬렉션에서 눈 여겨 봐야 할 ‘사디아(SADIA)’는 트위스트된 그린 컬러 타페타로 제안하고 있으며, 슬림한 95mm 힐과 크리스탈 앵클 스트랩으로 연결되어 멋스런 디자인을 선보인다. 레몬 컬러에 벨벳 소재로 재해석된 85mm 블록힐 샌들과 지미추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빙’ 뮬, ‘메리앤’ 슬링백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액세서리 같은 경우, 꽃으로 풍성하게 장식되거나, 자연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원단과 색상을 차용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소중한 다이아몬드가 다채로운 스타일에 적용되며 다양한 면모를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다이아몬드 탑핸들은 그래픽한 다이아몬드 잠금 장치로 장식됐으며, 다이아몬드 체인 탑 핸들은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다이아몬드 체인으로 제작됐다. 다이아몬드 패밀리 액세서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브랜드의 상징인을 조화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 잠금 장치로 장식된 탑핸들은 섬세한 그래픽으로 도트를 찍어내며, 곡선 모양의 상단 핸들은 그 자체로 특별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다이아몬드 패밀리의 새로운 액세서리는 브랜드의 상징인을 새롭게 해석해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지미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Sandra Choi)’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자연은 항상 저의 영감이다. 2023년 겨울 컬렉션에서는 꽃에 주목하여 그 모양, 질감, 색상 및 상징성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꽃은 단합과 축하의 상징으로, 그 창조물은 보편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오키드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키드는 독특하고 정말 특별한 꽃으로, 그 독특한 모양은 마치 꽃의 환상, 고조된 듯 비현실적이다. 오키드는 강렬하며, 우리가 하는 일과 이 꽃 사이에는 유사성이 느껴진다. 컬렉션은 오키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롭게 탄생한 예술적인 작품으로, 그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만나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출한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의 작업과 오키드가 어우러져 공감을 이루며,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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