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음주운전 3회 이력이 있는 가수 호란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제작진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향후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결승전에서 패배해 복면을 벗은 ‘펑키한 여우’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바로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호란은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며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억해주고 많이 들어 달라.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조만간 공연으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음주운전 3회 이력이 있는 호란을 방송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가수 호란이 크로스오버 음악회로 팬들을 찾아온다. 소속사 팝뮤직에 따르면 호란은 오는 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에서 'FACES OF MUSIC (with 김영건, 신현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각자 자신만의 영역을 꾸준히 지키며 활동해온 호란과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영건, 재즈 아티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신현필 3명의 뮤지션이 들려주는 또 다른 음악의 표정들, 클래식은 물론 민족 음악, 현대 음악, 재즈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실험적이면서도 마음을 공명하는 크로스오버 음악회다. 앞서 호란은 팝스튜디오 SNS를 통해 "굉장히 독특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과 재즈, 팝이 하나 되는 무대"라며 "각자의 음악 영역을 그대로 지키는 상태에서 세 음악의 시너지를 실험해보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공연에 대해 소개했다. 호란은 2019년 '팝스 인 클래식'(Pops in Classic) 공연을 통해 클래식과 팝, 여러 음악을 결합하는 실험을 한 차례 시도한 바 있다. 2004년 클래지콰이로 데뷔한 호란은 개성 있는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