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이기우의 외유내강 온도차 매력이 화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좌부승지 ‘박윤학’ 역을 맡은 이기우가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공개된 스틸 속 이기우는 왕의 비밀 업무를 수행하며 카리스마 있는 박윤학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우연히 만난 당찬 연선(박세현 분)과 연선이 떨어뜨리고 간 책 ‘깨어나보니 좌부승지 부인’ 제목을 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연선만 만나면 근엄한 좌부승지에서 자동으로 미소가 장착되는 모습은 허당기를 엿보게 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 박윤학이 동생 박수호(이종원 분)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날카롭게 지켜보다 능청스럽게 기지를 펼치는 표정과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기우는 누구보다 박수호에게 차가운 잔소리와 태도를 보이지만 그의 뒤에선 근심과 걱정 어린 박윤학의 속 깊은 면모를 발산, 보는 이로 하여금 캐릭터에 점차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기우는 지난 19, 20일에 방송된 드라마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이기우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그도 모자라 ‘열등감’까지 패치한 전례 없던 재벌남으로 돌아온다. JTBC ‘기적의 형제’에서 이기우는 출판사 문학과 상상의 사장 ‘이명석’ 역을 맡았다. 명석은 태강그룹 이태만(이성욱) 회장의 동생으로 잘생긴 외모에 영리한 머리까지 모두 갖춘 전형적인 ‘엄친아’ 스타일의 재벌 2세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명석에게 ‘열등감’을 선사하는 유일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대학동기 ‘육동주’(정우)다. 이명석을 “대외적으로 서민적이고, 대중에게 친근한 재벌 2세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속내는 가식과 위선, 특권의식으로 채워진 인물”이라고 소개한 이기우는 “사실은 명석도 성공한 작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동주에게 질투와 시기심을 느끼고 재벌답지 않은 옹졸함과 궁색함까지 드러낸다고. 사실 명석은 어떻게 하면 더 올라가 그룹 꼭대기에 설 수 있을지 욕망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비자금부터 세습경영 등 추잡한 루머에 휩싸여 있는 그룹 이미지 쇄신을 위해 자청해서 출판사를 맡았을 정도로 처세에도 능하다. 두 얼굴을 가진 겉과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