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영상 유포 협박' 몸캠피싱, 위험성 높아져
몸캠(Body cam)과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몸캠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몸캠피싱은 공격자가 사이버 공간에서 남성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해 음란 행위를 하게 한 뒤, 이를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범죄를 일컫습니다. 본지는 올해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비영리단체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現 디포렌식코리아 대표) 기고문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023년의 치안 환경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경찰의 분야별 치안 정책 수립방향을 제안하는 '치안전망 2023'을 발간했다. 사이버범죄 중 메신저 이용 사기와 몸캠피싱(동영상 유포 협박)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금융범죄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사용 환경의 발전에 따라 메신저 이용 사기, 몸캠피싱 등의 유형을 중심으로 그 피해 위험성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금융범죄는 2021년 전년 대비 38.9% 증가한 2만8123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9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한 2만1889건이 발생했다. 특히, 몸캠피싱 범죄는 지난해 9월까지 3268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발생 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