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북,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50만 부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부모 세대에게 과학이 ‘물․화․생․지(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줄임말)’였다면, 10년 후, 20년 후 세상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의 과학은 이제까지와는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 2016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의장이 ‘4차 산업혁명’을 선언한 이래로, 변화는 인간의 삶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우리는 이미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결한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아마 우리의 일자리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가져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지금부터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 대체 불가능한 한 명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이해’다. 뇌과학은 인간의 뇌와 마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일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판사 북이십일(주)의 어린이 도서 브랜드 ‘아울북’은 어린이들에게 뇌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고민하던 KAIST 정재승 교수를 만났다. 그리고 정재승 교수를 중심으로 한 작가진과 출판사의 2년여의 기획 끝에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동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시리즈를 2019년 9월 론칭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는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50만 부 판매 돌파라는 결실을 맺었다.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책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주는 ‘본격 뇌과학 동화’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가 최초이다.

 

책이 출간되고 난 후, 부모와 아이들은 큰 사랑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정재승 교수가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과 화상 강연에 적극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은 정재승 교수에게 신선하고 기발한 질문을 쏟아냈다. 뇌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 줄 몰랐다는 어린 자녀들의 반응에 학부모들도 함께 책을 읽었다는 후기가 잇따랐고,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강연에 온 가족이 손을 잡고 방문했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인류의 진화를 다룬 생물 인류학 동화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시리즈 또한 출간할 수 있었다.

 

 

50만 부 판매 돌파를 자축하며 ‘아울북’과 정재승 교수는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담아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정재승 교수의 서재에 어린이 독자들을 직접 초대하는 ‘정재승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의 서재 투어’를 진행한다. SBS ‘집사부일체’ 등의 방송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정재승 교수의 대전 소재 자택,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장서량과 이색적인 구성으로 주목을 받은 서재에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행사로, 정재승 교수와 소수의 어린이들이 만나 서재를 구경하고 뇌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편안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신청은 내달 초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단독 진행한다.

 

오는 12월 18일에는 서울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강연회가 열린다. 역시나 뇌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 상황으로 독자들의 요청에도 열지 못했던 오프라인 강연회를 재개한 것이다. 

 

끝으로 겨울방학에는 책을 통해 뇌과학의 세계를 만나온 독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되는 ‘어린이 뇌과학 골든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권과 10권에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뇌과학 만들기 키트가 제공된다.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이 키트는 ‘뜯어 만드는 세상’ 시리즈로 유명한 어린이 퍼즐 교구 전문 기업 ‘스콜라스’와 함께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50만 부 돌파 한정판 에디션 1~10권 세트>에는 별도 한정판 도서 <외계인들의 미공개 탐사 일지>가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자 정재승 교수는 “제가 만약 단 한 권의 어린이책을 낸다면, 그 책은 우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뇌과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하고 생각했다”라며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인간 탐구 보고서>가 어느덧 10권을 맞이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외계인이라는 낯선 눈으로 인간을 탐구하고 계실 모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독자들의 성화에 힘입어 한정판으로 제작된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라후드’ 봉제 인형이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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