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염, 원인 분석 후 치료해야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는 증상은 부비동염으로, 상악동염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상악동염은 보통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하며 만성화된 후에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인을 분석한 후 치료하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상악동염의 증상은 코에서 발생하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과질환이 원인인 치성상악동염인 경우에는 치과에서 원인 판단을 제대로 한 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정밀 진단을 통해 상악동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구강 질환 여부를 파악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치성 상악동염은 대부분 충치나 치주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무시하고 염증 치료만 하면 원인이 개선되지 않아 증상이 재발하고, 만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구강 건강이 좋지 않다면 치과질환을 확인한 뒤 치료해야 한다.

 

충치가 원인인 경우에는 치료 적기를 놓쳐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퍼져 신경치료를 진행한 후 재발한 경우가 많다. 신경치료 시 염증 조직을 제대로 긁어내지 못했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염증이 재발하면 치아 뿌리 끝에서 뼈 사이를 타고 상악동으로 들어가 상악동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신경치료 부위를 체크하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 회복을 위한 영양치료나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신경치료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았거나 재감염된 경우 해당 부위를 제대로 치료하면서 상악동 염증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치주염이 심한 경우 치아 뿌리가 녹으면서 상악동점막염이 발생했다가, 상태가 더 악화되면서 상악동염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주염을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데, 치석이 쌓인 정도에 따라 잇몸을 완전히 절개한 후 치석을 청소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 있다.

 

치과질환으로 상악동염이 발생했다면, 원인이 되는 증상을 빠르게 찾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구강 관리 및 전체적인 면역 관리 등을 철저히 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겠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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