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소화기 질환' 조기에 발견하는 첫걸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 스트레스를 음주 및 흡연으로 해소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위장기능을 저하하는 원인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다. 위암의 경우 젊은 층 환자 수가 많다는 것이 특징인데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위암이 우리나라 30대 암 사망률 1위, 20대 암 사망률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의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가 예방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라도 40세부터는 적어도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과 같은 소견이 있는 위암 발생 고위험군은 매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검사는 검사 전 위안에 음식물을 남아있지 않은 상태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므로 적어도 8시간 이상 금식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귀찮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건너뛰는 환자분들이 많은 편이다. 위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예방하길 바란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위암 등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 절주하는 것이 좋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명기 세종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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