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동영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심리는 성형에서도 나타나는데 눈, 코, 입 외에도 얼굴라인, 이마라인처럼 전체적인 라인 교정으로 얻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선호한다는 반응이다.

이마 모양을 본떠 만든 보형물로 수술을 진행하는 보형물 이마성형은 제대로 된 모양을 만들 수도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모양 유지가 어려운 필러, 지방이식과 달리 흡수 없이 그 모양과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또 자신의 이마 모양을 본떠 만든 맞춤형 보형물을 사용한다면 보형물과 이마뼈 사이에 공간이 생겨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이마 보형물 수술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드물게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는 제거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럼 이마성형으로 삽입한 보형물은 제거도 가능할까? 보형물 이마성형 후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보형물 사이 공간이 생겨 물이 차거나 장기간 피가 차는 경우, 그리고 단순 변심으로 인해 보형물 제거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최석훈 압구정아이비성형외과 원장은 16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보형물 이마성형 후 물이 차는 경우는 회복이 어렵고 다른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어 보형물 제거를 고려하게 된다”며 “예전의 흉터가 남아있는 경우 그 자리로 다시 들어가며 이때 최소 절개로 내시경을 이용해 보형물을 제거하게 되는데, 내시경 사용 시 신경과 혈관 위치 등 정확한 상태 파악이 가능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마 보형물을 제거한 후에는 2~3일 정도 붕대 압박으로 떨어진 공간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형물 사용으로 생긴 뼈 침식 등 울퉁불퉁하고 어색한 느낌은 보형물 제거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자리 잡게 된다”고 이마 보형물 제거 수술 방법과 수술 후 관리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보형물 제거 수술은 재수술 개념의 수술로 보형물 제거 후 안정된 상태까지 고려한 섬세한 수술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상담 후 현재 상태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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