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느린 아이, 공통으로 나타나는 청지각 체크리스트 7가지

발달이 늦거나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 중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공통으로 언어가 느린 특징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언어가 느린 아이 중에서는 때가 되면 언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어 지적장애로 진행되는 아이도 생긴다.

 

현재 아이의 발달이 느린지, 정상인지에 대한 검사는 가능하지만 앞으로 아이가 덜 발달할지 더 발달할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청지각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청지각 능력이란 청각적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청력은 정상임에도 상대방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기능을 의미한다. 양육자가 여러 번 불러야 쳐다보는 게 아닌 스스로 양육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고 말하고자 하는 능력과 매우 관련이 깊다.

 

청지각 기능이 저하된 아이들의 7가지 특징으로는 첫째, 상대방을 쳐다보더라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둘째, 언어의 발전 속도가 너무 더디다. 셋째, 뒤에서 이야기하면 못 듣는 사람처럼 반응이 적다. 넷째, 여러 번 이야기해야 반응하거나 알아듣는다. 다섯 번째, 발음이 뚜렷하지 않고 흐릿해진다. 여섯 번째, 주의집중 시간이 짧다. 일곱 번째, 인지발달이 매우 더디게 성장한다 등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청지각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특징으로, 언어와 인지발달과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청지각 능력에 대해서 뇌파의 반응이나 청력과 관련된 검사 도구들이 개발돼 있지만 접근성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이에 메트로놈 테스트를 통해서도 충분히 아이가 가진 청지각 집중 시간을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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