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유증, 원인 파악이 우선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현재 많은 이들은 보이기에 예쁘고 멋있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SNS에 자신의 얼굴을 찍어 올리거나 바디프로필 결과를 공개하며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외적인 장점을 드러내는 사람을 보며, 자극받아 본인의 얼굴과 몸매를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꾸준한 운동과 식단으로도 몸매가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남성 여유증으로, 여유증은 아무리 노력해도 본인의 힘만으로는 개선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

 

여유증은 남성임에도 여성처럼 봉긋하게 발달한 가슴을 말하며, 철저한 식단관리나 운동만으로는 쉽게 해결하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고, 우울증이나 자신감 하락 등 심리적으로 큰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얇은 옷을 입기가 불편해지며, 남성임에도 압박붕대를 사용해야 하는 등 일상에서 큰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여유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해 각자의 케이스를 분석하고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여유증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과 유선조직 상태를 파악하고, 그 외 개별적으로 다른 상태를 고려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여유증은 근육형, 비만형, 복합형으로 나뉜다. 근육형은 지방에 비해 유선조직이 과다하게 발달한 형태이며, 비만형은 유선조직보다 지방이 과한 상태다. 복합형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같이 발달한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근육형과 복합형 여유증을 진성 여유증이라고 한다.

 

고도비만 등이 여유증의 주원인인 경우에는 체중 관리, 지방흡입 등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진성여유증은 수술로만 개선할 수 있는데, 초음파 검사 결과를 통해 지방이 축적된 양과 유선 조직 발달 정도를 파악한 후 각자에게 맞게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유증 수술은 가슴 지방과 유선 조직을 다루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수술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크게 염증, 출혈, 감각 이상 등이 있다. 수술 이후 압박복 착용을 병원에서 권하게 되는데, 이 사항만 잘 지키면 장액종, 출혈, 비대칭과 함몰 등의 부작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정민 비앤미의원 압구정점 원장은 지난 1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여유증은 유형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이 적용돼야 하며 합병증이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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