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과 연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의 대다수(84.0%)가 연인과 연락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51.2%)은 연인과 연락 문제 때문에 다툰 이유로 ‘연락 확인이 너무 늦어서’(남 53.2%, 여 49.2%)를 꼽았다. 이어 ‘술자리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서’(남 28.2%, 여 33.6%), ‘연락을 너무 많이 해서’(남 8.1%, 여 6.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연인과 연락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이들(7.6%)은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느껴서’(38.5%), ‘연락하는 일이 습관이 되어서’(23.1%) 등을 이유로 택했다.
2030 미혼남녀들이 꼽은 연인과 하루 적정 연락빈도는 ‘1회 이상~ 10회 미만’(40.3%)이었다. ‘매일 연락하지 않아도 됨’(9.3%)은 가장 적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연인 사이에는 주기적인 연락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혼남녀 과반(57.0%)은 연애 초기와 비교했을 때 연락빈도에 차이가 생겼으며, 이 중 대부분이 ‘연락이 줄어들었다’(92.4%)고 답했다.
연인과의 연락 빈도가 줄어든 이유로는 남녀 모두 ‘각자 생활이 바빠서’(67.1%)를 1위로 꼽았다. 그 외에는 ‘연인에게 흥미가 떨어져서’(10.8%), ‘생활 패턴이 맞지 않아서’(8.9%)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 2일부터 8월 3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즐거운 뉴스, 라온신문 RA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