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2022년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충북 영동군의 산막와이너리(대표 안성분)은 지난 21일 푸드, 와인, 전통주, 위스키 인플루언서를 초대 산막 와이너리 내에서의 와인 체험, 포도밭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전문가 인플루언서로는 △푸드 디렉터 김유경 대표 △푸드 스타일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남희철 셰프 △칼럼니스트 겸 전통주 소믈리에인 허미화씨 △위스키 전문 크리에이터 조영훈씨 △주류 인문학 및 트랜드 전문가인 세종사이버대 명욱 교수 등이다.
푸드 디렉터 김유경 대표는 유명 푸드 칼럼니스트로 현재 다양한 매체에 푸드 트랜드 관련 기고 및 강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남희철 셰프는 유명 세계 요리 대회의 수상자로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위스키 전문 크리에이터 조영훈씨는 대학생 칵테일 연합동아리 코콕 출신으로 참신한 영상과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허미화씨는 푸드 전문 인플루언서로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산막 와이너리는 서울에서 귀촌한 가족들이 운영하는 와이너리다. 대표인 안성분씨는 서양화가. 시골에 오두막을 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실컷 그리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50대 초반 충북 영동으로 귀촌하게 된다. 그리고 머문 곳이 바로 옹달샘이 있는 영동 산막리 마을이었다. 시음장과 작업실 곳곳에는 서양화가 안성분 대표의 작품이 걸려있다. 마치 갤러리와 같은 느낌.
이어서 딸인 김영(41)씨가 합류하고, 2015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명 요리학원인 꼬르동블루에서 와인 단기 코스를 수료한 딸인 김영씨가 합류한다. 그리고 그의 남편인 윤영준 씨도 합류, 여기에 아버지인 김정환씨가 농업과 양조를 맡는 등 가족 경영체가 완성됐다.
윤영준씨와 김영씨의 러브 스토리도 특별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홍대 앞 직장인 밴드. 보컬과 피아노라는 음악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됐고, 이제는 포도와 와인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날은 윤영준씨와 김영씨의 앙상블이 펼쳐졌다. 윤영준씨가 보컬을 담당하고 김영씨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된 것이다.
함께 등장한 와인은 청수 품종으로 빚은 화이트와인 ‘라라’, 캠벨 얼리로만 빚은 ‘화몽’, 아로니아로 빚은 ‘아로퓨어’ 주로 드라이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달콤한 '미'라는 와인도 있다. 또 와인을 증류한 브랜디 환희(40도)도 최근에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비원 퓨어는 직접 재배한 산머루로 만든 드라이 레드 와인으로 2020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한국와인 부분 best of best, IWSC에서 동메달, 2021 프랑스 파리 와인 컵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포도 수확기에 맞춰서 와이너리 포도 수확 체험도 진행, 농업의 가치와 발표의 미학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산막와이너리의 김영 매니저는 우리 포도의 가치를 드높여 한국와인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싶다며, 이러한 것을 통해 우리 지역이 알려지고 농업이 알려진다면 그것이 찾아가는 양조장의 가장 소중한 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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