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억만장자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 조슬린 윌든스틴(82)이 성형 중독으로 얼굴이 변형되기 전에 찍은 옛 사진을 공개해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26일(현지시간) 피플과 페이지식스 등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윌든스틴은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딸의 생일을 기념해 수십 년 전 딸이 아기였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내 아름다운 딸 다이앤 윌든스틴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썼다. 페이지식스는 윌든스틴이 올린 사진 속의 본래 얼굴과 비교하면 현재 그의 모습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평했다. 피플도 "여러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뉴욕의 사교계 유명인이 과거 사진을 공유했다"며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볼 수 있다"고 썼다. 스위스 태생인 조슬린 윌든스틴(이하 조슬린)은 프랑스 출신의 뉴욕 미술상이었던 억만장자 알렉 윌든스틴과 결혼해 한때 뉴욕 사교계를 풍미했으나, 1997년 이혼 소송을 시작하며 미국의 타블로이드지 1면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조슬린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이 "늙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성형 수술을 계속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형 이후에는 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내달 9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다. 애플은 9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매년 9∼10월에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에는 행사가 9월에 집중됐다. 현지 매체 등은 당초 애플이 내달 10일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정은 이보다 하루 더 앞당겨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10일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루 앞당겼다"며 "10일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첫 번째 대선 토론회가 예정된 날짜"라고 전했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에는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16에 탑재되는 새로운 운영체제 iOS18도 발표된다. 여기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난주 제품 검토 회의 후 회사는 리얼리티 랩(Reality Labs) 부문 직원들에게 프리미엄 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리얼리티 랩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기기 개발을 위한 사업부로, 메타는 '라호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고성능 MR 헤드셋 개발을 연구해왔다. 메타의 이 헤드셋은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MR 헤드셋을 겨냥한 것이었다. 애플 비전 프로에 장착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했다. 메타의 프리미엄급 MR 헤드셋 개발 중단은 애플 비전 프로의 판매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는 작년 6월 공개 이후 큰 주목을 받았으나, 3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등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분기 판매량이 10만대 수준으로, 3분기에는 2만~3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판매량이 3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였던 영국의 한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으로 자신의 102세 생일을 기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차 대전 당시 해군 여군부대에 복무했던 마네트 베일리는 이날 자신의 102번째 생일을 맞아 안전 보조자와 함께 상공 2천100m 높이에서 뛰어내렸다. 이를 통해 지역 자선단체들을 위한 기금 1만 파운드(약 1750만원)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베일리는 2017년 5월 베르던 헤이즈란 남성이 101세 38일의 나이로 세운 영국 최고령 낙하산 점프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는 과거 친구 아버지가 85세에 스카이다이빙했다는 이야기를 떠올려 이번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85세 노인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며 "80세, 90세를 향해 가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2년 전 100세 생일 때는 페라리를 타고 실버스톤 자동차 경주 서킷을 시속 210㎞로 질주했다. 베일리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로 공동체, 친구,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바쁘게 지내고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에게 친절하고 그들도 당신을
국제우주정거장(ISS) 도달 후 기체 결함으로 지구에 귀환하지 못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이하 스타라이너)를 대신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이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데 쓰이게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에 참여해 ISS에서 80일 넘게 머물러 온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부치 윌모어·수니 윌리엄스)을 지구로 데려오는 데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ASA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전체 4석 정원에 2명만 탑승해 ISS로 이동한 뒤 내년 2월에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태우고 귀환할 예정이다.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오는 9월 초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으로 귀환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 6월 5일 지구를 떠나 두 달 넘게 ISS에서 체류해온 두 우주비행사는 내년 2월까지 총 8개월여간 ISS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당초 ISS에 일주일가량 체류할 예정으로 지구로 떠났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과거 NASA 역사에서 임무 중 우주비행사가 희생된 사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우닝가에는 키어 스타머 현 총리까지 6번째 총리를 맞이한 고양이 한 마리가 산다. '내각 수석 쥐잡이(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란 직함을 가진 터줏대감 고양이 래리다. 17세의 고령인 터라 다우닝가 고위 관리들은 지난 1년간 래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어떻게 이 비보를 국민에게 전할 것인지 계획을 짜왔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획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비한 종합대응 계획의 코드명 '런던브리지 작전', 찰스 3세 국왕 서거에 대비한 계획의 코드명 '메나이브리지 작전'에 빗대어 '래리 브리지'로 불린다고 한다. 래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재임기인 2011년 동물 보호소에서 총리 관저로 입양됐다. 캐머런 총리는 2016년 사임하면서 마지막 의회 출석 때 자기 무릎 위에 앉은 래리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래리를 안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는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등 보수당 총리 4명이 거쳐 가는 동안 래리는 당당히 자리를 지켰고, 지난달엔 정권 교체로 노동당의 스
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첫 아이를 얻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비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인스타그램에 신생아로 보이는 아기의 발바닥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잭 블루스 비버, 집에 온 걸 환영해"라고 썼다. AP통신 등 미 매체들은 비버가 처음으로 얻은 아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버는 아기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비버의 대변인 역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버는 지난 5월 10일 인스타그램에 아내 헤일리의 임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으며, 당시 그의 대변인은 헤일리가 임신 6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비버 부부는 2018년 결혼해 올해 6년 차를 맞았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비버는 2009년 15세 나이에 데뷔해 이듬해 첫 히트곡 '베이비'로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쏘리(Sorry)',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피치스(Peaches)' 등 8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렸으며, 그래미상을 2차례 수상했다. 헤일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의 동생이자 역시 배우인 스티븐 볼드윈의 딸로, 패션 모델로 활동해 왔다.(연합뉴스)
오는 11월 미 대선 등 연방 선거를 앞두고 미국 가상화폐 기업들이 정치 기부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퍼블릭시티즌(Public Citizen)에 따르면 11월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가상화폐 기업들이 낸 기부금은 1억1900만 달러(한화 158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의 전체 기부금 2억4800만 달러의 약 48%에 해당한다. 가상화폐 기업은 앞서 2010년부터 3차례의 선거에서 총 1억29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전체 기업 기부금 8억8400만 달러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는 전체 기업 기부금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가상화폐 기업은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 지금까지 5050만 달러를 냈다. 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4800만 달러를 기부해 그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와 리플랩스가 낸 기부금은 모두 9850만달러로, 전체 가상화폐 기업 기부금의 82%를 차지했다. 한때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가 파산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가상화폐 업계는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코인
미국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중고차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인근의 중고차 매장 카맥스에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카맥스의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최근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들은 항상 전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전기차)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 전기차의 소매 판매는 작년보다 70% 증가했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아이씨카스닷컴은 지난 6월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이 3만달러(3989만원) 아래로 떨어져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지난해 거듭된 신차 가격 인하로 중고차 거래 가격 자체가 떨어진 데다 전기차를 중고로 구매할 때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도 최근 테슬라 중고차 판매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신차뿐 아니라 2만5000달러 이하의 전기차 모델에도 40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주고 있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은 테슬라가 오랫동안 제품군을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하면서 앞서 테러 공격 위험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피해를 겪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을 위로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리더이자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전날 밤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 콘서트에서 스위프트의 2008년 히트곡 '러브 스토리'를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불렀다. 마틴은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스위프트의 팬을 일컫는 '스위프티' 2명을 무대 위로 불러올리기도 했다. 마틴은 "테일러에 대한 큰 사랑과 스위프티들에 대한 큰 사랑을 담아 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콜드플레이의 이날 공연은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테러 공격 계획을 적발해 지난 8∼10일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급작스럽게 취소된 뒤 이곳에서 열린 첫 번째 주요 공연이었다. 당시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에 영향을 받은 일당이 테러 공격을 모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일 런던 공연으로 유럽 투어를 모두 마감한 뒤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빈 공연이 취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