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이덕형] 미국 유력 일간지에 따르면 현대·지프·기아 자동차 수리센터가 컨슈머 리포트 순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각)으로 지프 고객은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기아차 고객들은 의사소통 부실을 근거로 경험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높은 판매량으로 인해 서비스 용량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며“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낮은 등급을 받는 스텔란티스의 대변인인 에릭 케인은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등락을 반독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천484만원)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 8.53% 급등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41% 오른 3천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날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급반등해 6만8천달러대까지 껑충 뛰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전체 자금 유출은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일 본격 출시 이후 주 단위로 현물 비트코인
' [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미국 보잉사의 경영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보잉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25일(현지시간) 연말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잉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잉 이사회의 래리 켈너 의장도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회사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스티브 몰렌코프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보잉측은 밝혔다. 상용 항공기 부문의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도 자리를 스테파니 포프에게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다. 경영진의 퇴진은 최근 보잉은 737 기종의 사고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
[라온신문 이덕형]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이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25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내세웠다. 올해 회의 기간에는 '세계 경제', '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요 세션과 40개 이상의 분임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중국 당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부를 대표해 '호스트'로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전인대에서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 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총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정상급 인사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연방 총리, 훈센 캄보디아 국왕 최고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라온신문 이덕형] 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제조 장비의 수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추세 이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자 올해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24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포럼의 '단골손님'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모두 82명이었고,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으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
[라온신문 이덕형]인텔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반도체 공급망을 재구축하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포럼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이 지난 30여년간 비용 절감만 추구한 탓에 반도체 제조 능력이 아시아로 넘어갔다면서 "우리가 이 산업을 잃기까지 30년이 더 걸렸는데 그것을 3∼4년 만에 법 하나로 고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공급망을 리쇼어(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하는 것을 도우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대가로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달러 등 195억달러(약 26조원)의 지원을 받는다. 겔싱어 CEO는 제2의 반도체법에 어떤 내용이 담기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제2의 반도체법에는 일정 수준의 보조금이 필요하고, 지속 가능한 세제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정부를 다시 찾아가 지원받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라온신문 이덕형]인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에서 올해 연말 자국산 반도체 칩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한 현지방송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이 반도체 칩은 서부 구자라트주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정부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마케팅(ATMP) 공장을 짓는 계획에 대해 지난해 6월 승인했다.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같은 해 9월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바이슈노 장관의 이번 발언은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상황에 대해 공장 설립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칩까지 생산한다고 거짓말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복잡한 반도체 산업을 시작하면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면서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집권하던 1980년대에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더라면 인도가 현재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상상해보라고 지적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최근 또 다른 현지 방송 행사에서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 그룹
[라온신문 이덕형]미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와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는 기존 제재 조치에 더해 화웨이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선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수출입 규제 등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신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굴기를 향한 중국 정부의 의욕을 억제하려는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리스트'(상무부 수출통제 명단)에 오를 수 있는 중국 반도체 업체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칭다오 시엔, 스웨이슈어, 선전 펀쑨 테크놀로지(PST) 등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물론 중국산 구형 반도체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미 상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언제 제재 결정을 내릴지는 불확실하
[라온신문 이덕형] 애플 팀쿡 CEO는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鄭愷)와 함께 와이탄(外灘)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면서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니하오'(你好)의 상하이식 사투리인 '눙하오(儂好)라고 인사하며 상하이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상하이 출신 유명 배우 정카이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외신들은 그의 상하이 방문이 오는 21일 상하이 중심가인 징안사(靜安寺) 광장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 징안점 개장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팀쿡은 1년 전 애플과 중국의 관계를 '공생'이라고 규정했었다면서 그의 방문은 상하이의 8번째 애플 매장 개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매장은 부지 면적만 해도 3천835㎡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애플 매장으로, 뉴욕 5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하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속에 중국 내 '애국주의 소비 열풍'까지 불면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
[라온신문 이덕형]대만 총통 당선인인 라이칭더는 대만 경제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세계 무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당선인은 전날 북부 신주과학단지 내 20여 곳의 반도체 관련 업체와 비공개 좌담회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경제가 대만의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명맥이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미래 능력의 핵심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20일 총통에 취임한 이후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경쟁 속에서 '무적 불패' 자리에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라이 당선인이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국제적 인재 영입, 녹색에너지와 조세 감면 등을 통해 대만의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인 정책의 채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총통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초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대(大)실리콘밸리' 공약을 제시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를 보유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