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Cipriani)에서 한국 방문객 유치를 위한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현지 주류 여행사와 미디어를 비롯해 항공사 및 국내 관광벤처 기업 등이 참여해 관광 프로그램 판촉 상담을 했다. 관광공사는 미주 방한객 유치 및 다양한 K-컬처 테마 상품 개발에 기여한 미국 여행사 리모트 랜즈(Romote Lands)와 에스닉 전문 GTT 여행사에 '한국 관광 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영화 '괴물'·'해운대'·'마더' OST 작업을 한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 공연과 국악 등으로 흥을 돋웠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미국 내 교포 및 아시아계 방한 관광 회복세가 견고한 상황에서 최근 한국 문화 바람을 타고 학생부터 은퇴한 어르신까지 관광객층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테마상품 개발, 학생단체 유치, 시니어 타깃 고품격 관광상품 프로모션 등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부산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항공 등 7개 기관과 함께 미 서부 및 하와이 지역 여
지난 3일 규모 7.3 강진에 이어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TSMC 등 대만 반도체 산업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8분부터 23일 오전 3시 34분까지 대만 화롄현 및 인근 해역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26회 발생했다. 이 기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7회, 규모 6.0 이상의 지진은 2회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여진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TSMC의 일부 장비가 손상, 30억 대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진으로 대만 반도체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 피해와 관련 TSMC 측은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용, 예상되는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제일재경은 23일 오전 2시 26분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지난 3일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잦은 지진으로 대만 반도체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크고 작은 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계면신문은 대만 기상
영국의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걸스가 멤버 빅토리아 베컴의 50세 생일 파티에서 오랜만에 다시 뭉쳤다고 미국 CBS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 게리 호너, 멜라니 치솜, 에마 번튼은 이달 20일 열린 빅토리아 베컴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자신들의 옛 히트곡 '스톱'(Stop)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파티에서 선보인 즉흥 공연이었지만 2012년 이후 10여년 만에 5인조가 뭉친 이 영상은 빅토리아 베컴의 남편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1996년 싱글 '워너비'(Wannabe)로 데뷔한 스파이스 걸스는 데뷔곡 '워너비'로 37개국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적 스타가 된 그룹이다. 이후 '스톱', '마마'(Mama),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Spice Up Your Life)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파이스 걸스의 앨범 판매량은 모두 8500만장으로,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한 영국 팝그룹으로도 평가받는다. 2000년 12월 해체했으나 2007년 재결합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폐막 무대를 선보
K팝과 더불어 K-힙합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 힙합 음악을 국내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더 많이 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청취자가 한국 힙합을 들은 스트리밍 횟수가 2014년 이후 무려 95배(약 940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한국 힙합을 가장 많이 청취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필리핀, 일본, 캐나다 순이었다. 스포티파이는 이에 대해 "한국 힙합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소개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3월부터 한국 힙합을 세계에 소개하는 'KrOWN X HAN 2024'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 투모로우'(No Tomorrow)와 '어글리'(Ugly) 신곡 음원 2개가 발매됐다. 스포티파이는 이와 더불어 가수가 직접 플레이리스트 일부를 큐레이팅하는 'KrOWN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4∼5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 콘서트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에 공식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연합뉴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등용문 역할을 하는 다자협력전문가(KMCO), 코이카-유엔봉사단(UNV) 대학생봉사단을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자협력전문가는 국제개발 협력에 열의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 코이카와 협약을 맺은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은 UN 산하기관에서 개발 협력 분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제도로, 직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자협력전문가와 달리 관련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다자협력전문가,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 파견 인원은 각각 51명, 29명으로, 이는 역대 최대이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이카는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코이카와 함께 글로벌 진출'(Be Global with KOICA)을 주제로 참여 방법을 소개하는 '2024년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 '코이카 국제기구 경력사다리 세션'에서는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인재를 위한 단계별 경력개발 제도인 '경력사다리'와 프로그램별 지원
세계 금융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월가)에서 미국 주요 금융회사를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전날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45번지에 있던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WSJ은 "JP모건의 마지막 철수는 이 오래된 거리와 함께 한 이 회사의 역사에 비춰볼 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이미 2001년 월가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본사를 옮겼지만, 이번 지점 철수로 월가와의 물리적인 연결고리는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WSJ이 이번 지점 철수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은 JP모건의 역사에서 월가가 가진 상징적인 의미 때문이다. 존 피어몬트 모건은 20세기 초 자신의 이름을 딴 금융회사 JP모건의 본사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마주한 월가 23번지에 두고 미 금융계를 호령했다. JP모건은 1980년대 초 인근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때도 월가에 주소지를 둘 정도로 월가에 애착을 뒀다. JP모건 외에도 2000년대까지 베어스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은행
자이언트 판다 한 마리가 대나무에서 죽순을 찾아 먹는 영상과 사진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화망 등 현지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바이두 등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속에는 긴 대나무에서 죽순을 꺼내 먹고 있는 판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판다는 앞에 놓인 굵고 긴 대나무를 번쩍 들어 어깨에 멘 뒤 옆으로 돌리며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바로 입으로 뜯어 죽순을 꺼내 맛있게 먹었다. 누리꾼들은 이 모습이 흡사 판다가 대포를 들고 조준해 쏘는 것처럼 보인다며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대나무가 대포랑 똑같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너무 많이 웃었다", "대나무가 너무 커서 한입 먹기도 힘드네"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오칸TV 등에 올라온 영상은 수천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관련 기사는 바이두 인기기사 상위권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연합뉴스)
인기 최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주요 음원 스트리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0시께 발매된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2시간이 채 되지 않아 올해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추가된 앨범 'TTPD: 디 앤솔로지'(TTPD: The Anthology)까지 더해 총 3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전날까지 올해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했던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를 뛰어넘었다. 다만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이 이날 스트리밍된 구체적인 횟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는 발매 첫 주 동안 3억41만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바 있다. 미 CNN 방송은 전날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최다로 사전 저장된(pre-saved) 앨범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면서 "우리는 자신의 가장 슬픈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그리고 뒤에 남은 것은 고
프랑스 수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농산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인용 보도한 컨설팅업체 아스테레스 보고서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작년 수출액은 235억 유로(약 34조7천억원)로 프랑스 전체 수출액의 4%로 집계됐다. 이는 프랑스 전체 수출액에서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3.2%)을 뛰어넘는 것이다. FT는 프랑스 무역에서 핸드백과 향수 같은 명품이 갖는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짚었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LVMH는 프랑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LVMH는 제품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만 생산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고가의 판매 정책을 펴왔다. 프랑스에는 LVMH 외에도 에르메스, 샤넬, 구찌의 모기업 케링 등 명품 기업이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프랑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9일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표했다고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는 스위프트가 2022년 '미드나이츠'(Midnights)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한 신보다. 그는 청자의 내면을 자극하는 특유의 문학적인 가사를 이번에도 선보였다. '고통받는 시인'의 관점이라는 앨범명은 이를 고스란히 잘 드러낸다. 스위프트는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곡을 쓴 적은 없었다"며 "이 앨범은 반드시 만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수상 소감으로 이 앨범 발표 계획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전작 '미드나이츠'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최다 수상자에 등극한 것은 물론, 팝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10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행보 하나하나마다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이 밖에도 2022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 발매 첫날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팝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