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욕설과 저속한 표현으로 학폭 비판 사과

2023.02.13 16:53:03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라이브 방송 중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김희철은 자신의 계정에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적으며 고개숙였다.

 

아울러 그는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소신을 지켰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9일 개그맨 최군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학폭과 관련해 김희철은 "학교폭력한 XX는 XXXX"라며 욕설을 섞어 강하게 말했다.

 

네티즌들을 향해서도 김희철은 "혹시 보는 사람들 중 누구 때린 사람 있으면 XX"라며 일침하며 김희철은 "사람 때려서 뭐가 행복하냐"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철은 학교폭력 가해자를 향해 손가락욕을 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자신의 발언 수위를 걱정하는 의견에 "학교폭력에 연예인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또 자신의 수위 높은 발언이 기사화돼 대중에 알려지면 "난 더좋다. 왜냐하면 이슈가 된다. 학교폭력은 이슈가 돼야 한다.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이슈되고 '죄송합니다. 말실수 했나 봅니다' 해도 난 반성 안한다"며 "학교폭력 하는 XX들 벌 받아야 한다. 왜 우리가 눈치를 보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김희철은 술먹방을 이어가던 중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무대를 슈퍼주니어가 장식했던 것을 언급하며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고 밝혀진 바 있던 것에 대해 "최군의 생일 파티에 가려고 스케줄을 뺐다"라고 발언해 많은 누리꾼들을 당황하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BJ 최군이 대신 해명에 나섰다. 최군은 "바보가 아니고서야 제 생파를 오려고 아시안게임을 빠졌겠냐. (김희철이) 잘 모르고 얘기를 했나보다. 오해를 푸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희철 공식입장 전문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네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슬기 jang@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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