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김혜윤이 끌고 기리고 전소영이 밀고…2026년 흥행 '호러퀸'

  • 등록 2026.04.29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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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리고 공개 이틀 만 넷플릭스 국내 1위

 

2026년 상반기 K-콘텐츠 흥행은 '호러퀸'들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김혜윤이 주연으로 전면에 나선 영화 '살목지'와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 배우 전소영을 과감히 캐스팅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극장가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선전하고 있다.

 

살목지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의 로드뷰 화면에 촬영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고, 오늘 안에 반드시 재촬영을 끝내야 하는 상황 속 살목지로 향한 로드맵 업체 PD '수인'(김혜윤 분)과 촬영팀에게 벌어지는 공포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7일 기준, 개봉 20일 만에 2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2018년 개봉 영화 '곤지암' 이후 8년 만에 200만 관객 고지를 넘긴 공포 장르물로 기록된 데 이어 28일엔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26년 개봉작 중 개봉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가장 긴 시간 수성한 작품이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다음으로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수인 역으로 활약한 김혜윤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했으나, 긴 무명 시절을 보냈다.

 

그런 김혜윤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은 2018년 방영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이다. 김혜윤은 극 중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큰딸이자 우등생인 '강예서' 역을 맡아 앙칼진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이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로코퀸' 자리를 거머쥔 그는 주연으로 나선 세 번째 장편 영화 살목지로 호러퀸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하는 등 데뷔 13년 만에 배우로서 커리어 정점을 찍게 됐다.

 

김혜윤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은 법정 드라마 SBS '굿파트너' 시즌 2에 합류해 장나라와 호흡할 예정이다. 범죄 영화 '랜드'에서는 SKY 캐슬에서 모녀 연기를 펼친 염정아와 만난다.

 

살목지의 흥행 성공으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김혜윤의 활약에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소영을 비롯해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 주요 배역을 신인 배우로 채운 기리고는 공개 이틀 만에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공개 사흘 만에 4월 넷째 주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랭크됐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2월 KBS 2TV 드라마 '킥킥킥킥'으로 데뷔해 '마이 유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으로 연기 경력을 쌓은 전소영에게 기리고는 첫 주연작이다.

 

육상 선수 '유세아' 역을 맡은 전소영은 국가대표 김국영 선수와 두 달간 매일 육상 훈련을 하며 캐릭터를 구축했고, 단발머리와 체중 증량, 태닝까지 감행했다.

 

그는 데뷔한 지 불과 1년 만에 넷플릭스 국내 1위 작품의 주인공으로 전소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리게 됐다.

 

김혜윤과 함께 흥행 호러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전소영의 향후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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