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XG가 ‘코첼라’ 피날레를 장식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23일 소속사 XGALX에 따르면, XG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코첼라’(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XG의 무대는 1주 차 무대에 이어 ‘코첼라’ 최대 규모의 실내 무대인 ‘사하라’에서 펼쳐졌다.
‘헤소노오+엑스진(HESONOO+X-GENE)’, ‘워크 업(WOKE UP)’으로 무대를 시작한 XG는 핸드 마이크를 사용한 라이브 무대로 현장 열기를 달궜다. 휘몰아치는 래핑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에 실력을 제대로 녹여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XG는 첫 주 공연과는 또 다른 콘셉트와 연출로 눈부신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XG가 ‘코첼라’ 첫 주 공연에서 화이트 의상과 컬러풀한 연출로 다채로움을 강조했다면, 둘째 주 공연에서는 올 레드 컬러 콘셉트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
XG는 ‘걸 갱(GRL GVNG)’, ‘티지아이에프(TGIF)’, ‘퍼펫 쇼(PUPPET SHOW)’, ‘이즈 디스 러브(IS THIS LOVE)’, ‘마스카라(MASCARA)’ 등 ‘코첼라’ 1주 차 무대와는 다른 세트리스트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멤버 마야는 “꿈만 같다. 오늘 밤 미친 듯이 즐겨보자”라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이번 ‘코첼라’ 첫 주 무대와 둘째 주 무대 모두 각 1만 5000명 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XG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에 모든 관객은 연신 XG의 이름을 외쳤고, 떼창까지 보여주는 등 XG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레프트 라이트(LEFT RIGHT)’, ‘썸띵 에인트 라이트(SOMETHING AIN'T RIGHT)’, ‘뉴 댄스(NEW DANCE)’, ‘슈팅 스타(SHOOTING STAR)’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다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XG는 ‘코첼라’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XG는 ‘코첼라’에서 총 두 번의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속사 측은 “‘코첼라’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XG의 글로벌 영향력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라고 자평했다. 공연 후에는 세계 각국 매체의 극찬 보도와 함께 X(엑스, 구 트위터)에서 XG 해시태그가 전 세계 트렌드 2위에 올랐다.
XG는 앞으로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 미국 시애틀 추가 공연과 남미 공연(상파울루, 멕시코시티)을 개최하고,. 5월 14일에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해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