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CEO·이사회 의장 ‘사고책임’ 줄줄이 사임

2024.03.25 2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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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미국 보잉사의 경영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보잉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25일(현지시간) 연말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잉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잉 이사회의 래리 켈너 의장도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회사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스티브 몰렌코프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보잉측은 밝혔다.

 

상용 항공기 부문의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도 자리를 스테파니 포프에게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다.

 

경영진의 퇴진은 최근 보잉은 737 기종의 사고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잉의 잇단 악재로 신규 항공기 수주가 줄면서 인력 감원에 나서는 등 보잉이 항공기 안전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 타계를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이덕형 ce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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